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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한국서 철수 안 한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뉴스1]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뉴스1]

 
“철수 계획 없다(We have no plan to withdraw).”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29일 오후 국정감사에서 'GM 철수설'을 부인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공장을 추가로 폐쇄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카젬 사장은 “GM은 이미 여러 차례 한국에 남겠다는 의지를 밝혔었다. 장기적으로 한국GM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매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9일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는 카허 카젬 사장. 문희철 기자

29일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는 카허 카젬 사장. 문희철 기자

GM의 한국 철수설이 다시 불거진 건 한국GM 이사회가 지난 19일 연구개발(R&D) 법인 분리를 의결하면서다. 이를 두고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각에선 GM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려는 작업의 일환으로 의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카젬 사장은 “R&D 법인을 설립하면 경영집중도와 운영효율이 향상하고 한국GM이 GM으로부터 보다 많은 R&D 업무를 유치할 가능성이 커져서 한국GM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반박했다. 또 “R&D 직원은 고용을 100% 승계할 것”이라며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 역시 일축했다.
 
한국GM이 지난 5월 폐쇄한 군산공장의 부지·시설 매각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조배숙 의원). 카젬 사장은 “군산공장이 지역 경제에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며 “인수 의향이 보이는 다수의 개체와 군산공장 활용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있지만, 진행 상황에 대해서 협상 상대방이 대외비를 요구해서 구체적 내용을 공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이 한국GM 노조에 보낸 서신. [사진 한국GM 노동조합]

메리 바라 GM 회장이 한국GM 노조에 보낸 서신. [사진 한국GM 노동조합]

 
한편 GM의 최고경영자(CEO)인 메리 바라 GM 회장은 한국GM 노조와 직접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한국GM 노조가 공개한 서신에서 메리 바라 회장은 “머지않아 한국GM을 방문해서 임한택 한국GM 노조위원장과 주요 이해관계자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서술했다. 한국GM이 경영위기에 봉착한 이래 모기업 1인자인 회장이 방한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GM 노조가 반대하는 연구개발(R&D) 법인 분리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R&D 법인 분리가 한국GM의 체질을 개선하는 과정의 일환이라는 주장이다. 메리 바라 회장은 서신에서 “R&D 법인 분리는 R&D 부문과 생산 공장이 모두 수익성을 강화하고 자립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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