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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체전 폐막, 수영 6관왕 정사랑 MVP

29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를 수상한 수영 정사랑(오른쪽)과 김의수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의수 부회장.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9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를 수상한 수영 정사랑(오른쪽)과 김의수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의수 부회장.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5일 간의 열전을 마쳤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은 수영 6관왕 정사랑(23·충북장애인체육회)이 차지했다.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전이 29일 막을 내렸다.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막식에느 선수단 및 주요내빈 500명과 익산시만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차기 대회는 서울에서 개최된다.
29일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서울과 대구의 휠체어농구 결승전.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9일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서울과 대구의 휠체어농구 결승전.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5일부터 5일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8596명(선수 5907명, 임원 및 관계자 268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선 129명(선수부 100명, 동호인부 29명)이 다관왕에 올랐다. 양궁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랭킹라운드1)에선 이억수(53·경기)가 세계기록을 세웠다. 한국기록은 175개, 타이는 8개, 대회신기록과 타이는 각각 32개와 1개가 나왔다.
 
수영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낸 정사랑은 MVP에 올랐다. 정사랑은 희귀병인 길랑바레증후군으로 하반신에 장애를 갖게 되었다. 병원에서 수치료를 받으며 수영을 접하게 된 그는 2014년 선수로 입문했다. 2015년 35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2관왕, 37회 대회에서 4관왕을 휩쓴 데 이어 이번엔 여섯 종목을 휩쓸었다. 정사랑은 "'운동할 때 힘들어 울더라도 시합 끝나고 웃자'라는 생각으로 훈련했다. 예상하지 못한 MVP를 받게 되어 영광이다. 더욱 발전해 멋진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MVP에게는 시상금 300만원, 최우수동호인은 100만원, 신인선수 100만원, 지도자 2명에게는 각각 50만원씩이 주어졌다.

29일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휠체어펜싱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심재훈(오른쪽)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9일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휠체어펜싱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심재훈(오른쪽)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번 대회는 다채로운 시상도 이루어졌다. 하나은행 후원금 1000만원으로 마련된 '하나은행 장학금'은 우수․신인선수 5명에게 각 200만원씩 돌아갔다. 첫 해외 재미동포 선수단이 준비한 '재미선수단 격려금(200만원)'과 평창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리스트 한민수 선수가 후원한 훈련지원금도 신인선수에게 주어졌다.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전라북도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자는 의미에서 대회 사상 최초로 전국체육대회 성화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를 함께 봉송한 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점했다. 미국 해외동포 선수단이 함께 참여하는 등 화합과 번영의 대회로 개최되었다. 전라북도와 주 개최지인 익산시는 시도선수단 숙박 및 경기장 경사로 설치, 실내외 장애인 화장실 완비, 휠체어 관람석 확보, 장애인주차구역 확충 등을 통해 장애물이 없는 무장애 공간을 만들었다.
 
29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10km 마라톤 경기.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9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10km 마라톤 경기.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정숙 여사는 21년 만에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에 참석해 평창 패럴림픽 이후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을 이어갔다. 처음으로 만들어진 KPC하우스는 장애인체육홍보 및 장애인스포츠 체험으로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폐회식은 10월 29일 오후 4시,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선수단 및 주요내빈 500명과 익산시만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우리 또 다시’라는 주제로 펼쳐진 폐회식 공식행사는 성적발표 및 시상, 대회기 강하 및 차기 개최지 전달, 성화소화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 수상자 >

- 종합1위: 경기도 선수단, 종합2위: 충청북도 선수단, 종합3위: 서울특별시 선수단
- 으뜸선수단상 : 전라남도 선수단 (타시도 추천으로 가장 모범적인 선수단)
- 공정경기상 : 대한장애인역도연맹 (가장 모범적인 경기운영을 한 경기단체)
- 도약상 : 전라북도 선수단 (전년대비 성적 향상 시도)
- 열정상 : 광주광역시 선수단 (하위권 중 격려시도)
- 도전상 : 울산광역시 선수단 (최다종목 참가 및 열악한 환경에도 적극적인 시도)
- 최우수선수(MVP)상 : 수영 정사랑(충북) [300만원]
- 최우수동호인상 : 역도 김영동(경남) [100만원]
- 지도자상 : 조정 최미화(대구), 사이클 전대홍(전북) [각 50만원]
- 신인선수상 : 육상 주정훈(경남) [100만원]
- 심판상 : 보치아 강경희 [50만원]
- 하나은행 장학금 : 배드민턴 지상훈(충북), 수영 오행욱(경기), 수영 정봉기(광주), 펜싱 백경혜(대구), 수영 전형우(대전)
- 재미선수단 격려금 : 골볼 서민지(서울)
- 한민수 선수 훈련지원금 : 조정 정소화(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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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