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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문프는 증시에 관심이 없다" vs "정부가 주식 사라고 했나"

 
22개월만에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됐다. [네이버]

22개월만에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됐다. [네이버]

한국 증시가 연일 폭락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지난 26일까지 코스닥지수는 2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많이 떨어졌다고 하네요. 코스피지수도 같은 기간 13.5% 떨어져 세계 3위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29일 어제도 코스닥은 5%, 코스피는 1.5% 하락했으니 분위기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52주 최고치가 2600이 넘었던 코스피는 이날 22개월 만에 2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자본시장을 떠나는 ‘셀코리아’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합니다. 한국 증시는 시장 규모가 적당하고 환금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외국인이 돈 빼가기 좋은 현금지급기(ATM)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습니다. 한국 증시의 어려움은 무엇보다 대외변수 탓이 큽니다.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 실물경제 둔화 등으로 한국 증시가 '등 터진 새우 꼴'이 됐습니다. 하지만 우리 내부의 원인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실망스런 경제 지표도 문제지만 문재인 정부의 친노동 반(反)기업정책으로 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대체 뭘 하고 있느냐는 원성이 자자합니다.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는 증시에 관심이 없을 것 같다는 분석이 눈에 띄네요. 한 네티즌은 "평생 인권변호사나 약자를 위한 삶을 살아오셨기에 주식 투자는 해본 적도 없거나 주식은 불로소득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실 것 같다. 문 대통령님은 주식시장에 관심이 없을 것 같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하지만 주식시장이 죽으면 경제에 대한 국민의 생각도 부정적으로 변하고 소비도 침체되고 결국은 정권 유지에 큰 부담이 될 텐데"라고 걱정했습니다.   
다른 네티즌은 "정부가 주식하랬냐? 자기가 좋아서 사놓고 주가 폭락해 빚 독촉 받으니까 대통령 욕하는 건 졸렬"하다는 반응도 보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안정화 대책 회의에서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운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공매도, 불건전 영업, 허위사실 유포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엄정한 처벌도 약속했습니다. 네티즌들은 금융위의 대책에 대해 “뒷북 친다”고 비판하면서도 증시의 빠른 회복을 기대한다는 반응입니다. ‘e글중심(衆心)’이 네티즌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정유라 욕할 것 없다"···채용비리 뿔난 네티즌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오늘의유머
“평생 인권변호사나 약자를 위한 삶 등을 살아오셨기에 주식 투자 같은 것은 해보신 적도 없거나 불로소득으로 주식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실 것 같아요. 그래서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주식시장이 죽으면 경제에 대한 국민의 생각도 부정적으로 변하고 소비도 침체되고 결국은 정권의 유지에 큰 부담이 될텐데 말이죠.
 
한국의 GDP와 PBR 등을 봤을 때 한국주식시장은 저평가 상태이고 이것을 해소하는 정책을 하면 안될까요? 미국과 중국같은 나라도 주식시장에 관심이 많은데 우리나라 대통령님은 주식에 관한 어떤 언급도 하신 것을 들어본적이 없어서요. 지금처럼 공매도세력의 악의적인 시장참여에 대해서는 2011년 3개월 공매도 금지했던 것처럼 6개월정도 금지도 하는 등 주식시장의 약자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가진 종목들 중 일부가 공매도가 30%가 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너무 비정상이에요. 주식도 없으면서 공포와 폭락을 조장하기 위해 공매도치는 것 옳을까요? 공매도의 필요성 중 하나가 주가의 거품을 걷어내는 것이라고 하던데 요즘 공매도는 거품제거가 아니라 폭락으로 돈벌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 같아서요."
 
ID '탱군단장★'
 
#네이버
"아마도 이미 수 십 조원 이상을 챙겼을 거다. 국부가 그만큼 유출된 거다. 공매도 세력들이 개입하지 않고서는 IMF나 글로벌 금융위기도 아니고 시장이 이렇게 하락할 수가 없다.벨류에이션 상으로는 이미 IMF나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이하로 폭락했다.공매도 세력들의 불법과 폐해를 수수방관만 하는 금융당국은 모두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 그동안 뭘하고 있다 이제 뒷북치는 회의를 한다고?"

ID 'minc****'
 
#보배드림
"주식 떨어지면 정부 욕질하는 소리가 쩌렁쩌렁한데, 문재인 대통령이 언제 여러분에게 도박같은 위험 덩어리인 주식하라고, 신용, 스탁론, 미수 등 빚내서 주식하라고 등 떠밀었나? 다들 돈에 미쳐서 편히 앉아서 돈 먹겠다고 자기가 좋아서 사놓고 주가 폭락해 빚 독촉 받으니까 문재인 대통령 욕질하는 건 졸렬한 거 아니냐~~ 문재인정권은 적페청산에 몰두하겠다고 했으니 대통령 당선된 이상 주식이 아니라 그것으로 가는게 맞다."
ID'멘탈탈곡기'
#디시인사이드
“아무리 폭락해도 쳐내리기만 하는건 아니야 1퍼 라도 오르는 날이 있지 그래봐야 다음날부터 다시 꼬꾸라진다. 희망 부여잡지 말고 어서어서 파는 게 니 묫자리라도 건사하는 유일한 길이다. 명심해라 버스는 배신하지않는다. 눈이 오고 비가 오고 천둥벼락이 쳐도 버스는 달린다."
ID 'ㅇㅇ'
 
 
#다음
"정부가 빚내서 주식하라고 했냐? 정부가 빚내서 집 사라고 할 때는 왜 조용했냐? 주식 3000간다던 놈한테는 왜 조용하냐? 스스로 행한 것을 왜 정부 탓하지? 아니면 지하실 구경이겠지만.."
ID '정말사랑했을까'
 
 
#네이버
"외국인들이 왜 한국을 떠나는지 문재인과 그 패거리들, 심지어 금융수장과 경제부총리까지도 모른다. 그저 이전 정권 핑계 대다가 이제는 세계 경제 핑계를 대고 좀 있으면 무슨 핑계 대려나? 무능한 지도자가 왜 나라를 망하게 하는지 곧 알게 된다. 하루 빨리 문재인 정부가 없어지는게 국민 특히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될거다. 두고 봐라 이 난국이 국민들 삶을 어떻게 힘들게 할건지 알게 된다”
ID 'csky****'
#클리앙
"어차피 주식시장에 단기로 들어오는 외국자본이 한국경제에 도움이 되나 모르겠네요. 어쩌면 그간 중국관광객보다 우리한테 더많은 해악을 끼쳤는지도 모르죠. 한때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와 코스피가 2600을 넘었지만 개인이나 우리경제에 도움이 되었을라나요. 부정적입니다. 그나마 GM처럼 고용을 유지한 것도 없구요. 외국자본 이탈로 죽을것처럼 떠들지만 지들이 돈된다 싶으면 또 들어와서 양털깍기를 하겠죠." 
ID 'empt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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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