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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조국, 제발 나서지 마라…대법원장부터 사퇴시켜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특별재판부’ 언급과 관련 “제발 나서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공정한 재판이 어렵다는 합리적 기초에 기반해 특별재판부가 필요하다면 김명수 대법원장부터 하루빨리 사퇴시켜라”고 주장했다.  
 
조국 수석은 앞서 지난 27일 특별재판부 설치 추진과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관이 공정한 재판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에 기초한 것”이라고 적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대표적인 코드인사가 김명수 대법원장”이라며 “지금 와서 사법부 전체를 불신하고 공정한 재판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별재판부가 필요하다면 김 대법원장 먼저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위기에 채용비리 등으로 경제, 사회적으로 혼란이 가중되는데 문재인 정권은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건지 선동정치만 매진하는지 우려스럽다”며 “요즘 사찰이나 교회, 성당에 가보면 문 대통령이 나라를 거덜 내기 전에 임기 5년을 끝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한라산 구경만 시켜줄 생각만 하지 말고 고용세습이 만연하고 외국인 투자가 유출되는 현실에 대처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채용특혜 의혹과 관련해 “고용세습 단체협약을 부당노동행위로 간주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노동조합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에서는 정의를 외치면서 뒤에서는 자신들의 잇속만 차리고 호박씨를 까는 위선과 불의는 근절돼야 한다”면서 “반칙이 만연하고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짐짓 모른 척하려고 한다면 이 정권도 불의와 위선에 동조하고 있다고밖에 달리 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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