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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아이콘’ 된 이언주 “박정희, 70년대 통찰력 갖고 산업 발전”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뉴시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뉴시스]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극찬해 화제가 된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보수의 아이콘이 됐다’는 평가에 대해 “당연한 얘기를 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 의원은 29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보수가 얼마나 지리멸렬하면 당연한 얘기를 하는데도 ‘보수의 아이콘’이라는 얘기를 들을까 생각한다”며 “야당이 너무 지리멸렬해 견제되지 않고 있어 굉장히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제가 거의 파탄 나는데도 경제정책은 계속 거꾸로 가고 있다. 이렇게 가다가는 굉장히 심각하다”며 “52시간, 최저임금 정책으로 과도하게 시장에 충격을 주다 보니 중소기업과 자영업 몰락이 가속하고, 결과적으로 일자리가 없어지고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70년대 통찰력을 갖고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나갈 여러 산업을 발전시켰다”며 “물론 그분이 독재는 했다. 그건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70년대 만들어놨던 주력산업을 우려먹는 것 말고 지금 무엇을 만들어놓고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원래도 한국 경제가 안 좋은 상황에서 물에 빠진 사람의 머리를 팍 물 안에 집어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은 천재적’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인정해야 할 건 인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잘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지나간 대통령들에 대해 인정할 건 인정하고, 잘못한 부분은 우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민주당에 몸담았던 이 의원은 ‘우클릭이 변신인가, 본연의 모습인가’라는 질문에 “우클릭이나 좌클릭보다는 헌법이 얘기하는 시장경제 질서 근간을 무너뜨리면 안 된다. 사회주의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무작정 개입하면 경제구조 자체가 파탄하는 상황으로 간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지지자 중심의 전체주의로 흐르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과거 못지않게 본인들이 ‘나만 정의다’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서 훨씬 독선적이고 당당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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