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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서로 인정하고 포용하면 남북 하나되는 길 가까워질 것"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광평로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열린 '전국비구니회 50주년 기념 법요식'에서 육문 스님(왼쪽. 회장)과 삼귀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광평로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열린 '전국비구니회 50주년 기념 법요식'에서 육문 스님(왼쪽. 회장)과 삼귀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열린 대한불교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육문스님, 법룡사 신도회장 및 신도, 박원순 서울시장 내외, 정순균 강남구청장 내외 등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조계종 측에 전달한 축전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포용하면 남북이 하나 되는 길도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며 "불가의 자비심이 세계 평화와 인류 행복의 마중물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은 가난한 사람의 등불을 가장 늦게까지 밝혀 주시는 빈자일등의 가르침을 주셨고, 등은 밝은 곳이 아니라 그늘지고 소외된 곳에서 더욱 빛난다"며 "낮은 자리를 찾는 '하심'의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세상 어디에서 누가 울고 있는지, 다쳤는지, 아파하는지 들여다보는 천 개의 눈과 어루만지는 천 개의 손을 가진 천수천안관음의 자비심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발우공양을 마치고 설거지물을 버릴 적에는 고춧가루 하나도 섞여들지 않도록 한다고 했다"며 "넉넉하고 넘치는 세상에서 부족한 듯 아껴 쓰는 것만으로도 다른 생명의 자리를 보살피는 것임을 배운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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