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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수술만 잘되면 끝? 통증·부기 적고 치료기간 짧아야 환자 만족

임플란트 성공의 조건
더와이즈치과병원 임세웅 원장은 절개를 최소화한 기법으로 통증·부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임플란트 치료를 도입했다. 프리랜서 김동하

더와이즈치과병원 임세웅 원장은 절개를 최소화한 기법으로 통증·부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임플란트 치료를 도입했다. 프리랜서 김동하

 
보통 임플란트 치료는 수술 후 식사 등 기존 치아 기능을 제대로 회복하면 성공적이라고 본다. 의학적인 관점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상적인 치료는 아니다. 환자의 입장과 치료 과정을 고려하면 기준은 달라진다. 통증·부기와 수술 및 내원 횟수, 치료 기간 등 임상 결과만큼 환자에게 중요한 요소는 많다. 그동안 진료 현장에 반영되지 않던 것들이다. 최근에는 이들 요소를 획기적으로 줄인 임플란트 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이 추구하는 ‘포엘(4L) 임플란트’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치료는 단번에 이뤄지지 않는다. 흔들리는 치아를 뽑고 해당 부위가 아물면 필요에 따라 3개월 후 치조골을 이식한다. 잇몸 뼈가 무너져 내린 경우 필요한 과정이다. 염증 등으로 상악동(위턱뼈 안에 비어 있는 공간)이 내려앉은 경우엔 이 뼈를 들어올리고 확보된 공간에 뼈 이식재를 채워 넣는 ‘상악동 거상술’이 적용된다. 그 후 6개월 뒤엔 임플란트를 심고 또 6개월 뒤 2차 수술이 뒤따른다. 그리고 2개월이 지나서야 인공 치아를 올린다. 1년 반 동안 네 번의 수술을 받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불가피했던 심한 통증과 부기는 환자가 두려워하는 대상이었다.
 
‘포엘(4 inconveniences Less)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식립 개수 ▶수술 및 내원 횟수 ▶통증·부기 ▶합병증 등 네 가지 부담 요소를 최소화하는 개념의 임플란트 치료다. 더와이즈치과병원 임세웅 원장은 “많은 환자와 상담하다 보니 대부분 수술 후 통증과 부기를 공통적으로 고민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한 기법 도입 배경에 대해 말했다. 
 
 
환자 부담 줄인 비결은 TMG·ISI 기법 
환자 부담 요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절개를 최소화한 덕분이다. 절개 범위가 크면 클수록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커지고 회복 과정에서 부기가 심해진다. 원인 자체를 줄인 셈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첫째로 ‘TMG(Trans Mucosal GBR)’ 기법이다. TMG 기법은 통상적으로 2~4회에 걸쳐 이뤄지던 수술을 1회로 줄인 수술법이다. 절개를 최소화하기에 가능하다. 기존 방식은 임플란트를 심을 자리의 잇몸을 뿌리 깊숙이, 측면까지 광범위하게 절개한 뒤 인공 치근을 심는다. 하지만 TMG 기법은 치아를 심을 구멍 부위만 절개한다.
 
둘째로 적용되는 기법은 ‘ISI(Internal Sinus Injection)’다. 특수 주사기로 뼈 이식재를 주입하는 방법이다. 상악동 거상술 시 기존에는 잇몸을 크게 절개하고 그 안에서 상악동을 들어올려 뼈 이식재를 채웠다.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도록 탄탄한 기반을 복구하는 작업이다. 절개 범위가 큰 만큼 출혈량도 많고 통증도 컸다. 하지만 ISI 기법을 적용하면 잇몸 절개 없이 뼈 이식재를 주입하기만 하면 된다. 임 원장은 “절개 범위와 수술 횟수를 줄이면서 그동안 환자가 부담스러워하던 통증과 부기를 확실히 줄일 수 있었다”며 “수술 시간도 가능한 단축해 환자가 느끼는 고통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환자의 부담 요소를 확 줄인 임플란트 치료법에 대한 환자 만족도는 당연히 높다.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은 이 병원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환자(549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수술 후 통증과 부기에 대한 내용이었다. 조사 결과 우선 수술 후 통증에 대한 정도를 묻는 질문에 ‘참을 만했다’는 응답자가 38%로 가장 많았다. ‘괜찮았다’는 응답이 28%로 뒤를 이었다. ‘아프지 않았다’는 의견도 21%나 됐다. 수술 받은 환자의 87%는 임플란트 수술이 받을 만했다는 얘기다. 반면 ‘하루 정도 아팠다’는 응답자는 4%, ‘2~3일 정도 아팠다’는 의견은 9%에 그쳤다.
 
부기와 관련해선 ‘조금 부었지만 괜찮다’는 응답자가 과반(51%)을 차지했다. ‘괜찮았다’는 응답자도 26%였다. ‘붓지 않았다’는 사람도 15% 있었다. ‘조금 더 부었다’는 의견은 8%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환자의 92%가 부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임 원장은 “의학적으로 치료가 잘 마무리됐다고 해도 환자가 만족해야 비로소 성공한 임플란트 치료라 할 수 있다”며 “환자가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진료의 소신”이라고 말했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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