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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넘게 대기하는데…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 정원 20% 남아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민관 합동 재난대응 종합훈련에서 수출입은행 어린이집 원아들이 방석 등으로 머리를 가린 채 대피 훈련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민관 합동 재난대응 종합훈련에서 수출입은행 어린이집 원아들이 방석 등으로 머리를 가린 채 대피 훈련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공공기관·공기업 직장어린이집 대부분이 정원을 채우지 않은 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정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전국 공공기관·공기업 직장어린이집 정·현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549곳 중 34곳만 정원 채워…대구·대전·충남은 전무
장정숙 의원 “법개정해 지역사회 개방 의무화 추진”

 
28일 장 의원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전국 공공기관·공기업 직장어린이집의 총 정원은 4만3671명이다. 하지만 현재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동의 수는 3만4946명으로 전체 정원 대비 20%가량이 남았다. 전국 공공기관·공기업 총 549곳 중 정원을 채워 운영하는 곳은 34곳(6%)에 불과했다. 특히 대구, 대전, 충남지역 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은 정원을 채운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장 의원은 “정원 여유가 있는데도 직원 자녀 외의 아동을 받지 않는 등 지역사회의 보육수요를 공공기관이 외면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보통 어린이집에 들어가려면 입소대기 기간이 평균 100일이 넘는 거로 나타났다. 장 의원이 사회보장정보원 어린이집 입소대기 시스템을 통해 살펴본 결과, 입소대기를 신청한 뒤 입소까지 걸리는 아동의 평균 대기일수는 106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8년 9월 말 기준 국공립어린이집 입소대기 일수는 176일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중 대기일수가 가장 긴 곳은 서울특별시(310일)였고, 전라남도(95일)가 가장 짧았다.
 
장 의원은 “국가 지원을 받는 공공기관이 정원 여유가 있는데도 내부 규정을 이유로 지역 보육수요를 외면하는 것은 안 될 말”이라며 “영유아 보육법을 개정안을 마련해 공공기관·공기업 어린이집의 지역사회 개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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