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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재계의 별’ 인사시즌…올해 코드는 ‘S·O·S’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 당시 방북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남측 경제인들. 이르면 다음달 있을 대기업 임원 인사에서는 이재용 부회장과 구광모 회장 등이 실질적으로 첫 번째 인사를 하게 돼 재계의 관심이 높다. [연합뉴스]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 당시 방북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남측 경제인들. 이르면 다음달 있을 대기업 임원 인사에서는 이재용 부회장과 구광모 회장 등이 실질적으로 첫 번째 인사를 하게 돼 재계의 관심이 높다. [연합뉴스]

 
대기업의 임원 인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CJ·아모레 한 달 일찍 발표…KT는 채비
삼성·LG 등도 예년보다 2~3주 당겨질 듯

조기 인사 통해 속도감 있게 미래 준비하고
오너십 더 비중 있게 반영돼 ‘주목’

 
올해 대기업 임원 인사는 ‘S·O·S’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요컨대 ▶조기에 CEO급 임원 선임을 마무리해 속도감 있게 미래를 준비하고(Speed) ▶오너십이 더욱 비중 있게 반영되며(Ownership)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에 발맞춰 시스템을 혁신하겠다(System)는 것이다.  
 
무엇보다 인사 시기가 상당히 빨라졌다. KT는 다음 달 중순께 인사를 실시하는데 예년보다 3~4주가량 빠른 일정이다. 아모레퍼시픽(22일)·CJ(23일)도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빨리 인사를 진행했다. 경기 전망이 어두운 데다 글로벌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어 서둘러 새 인물로 ‘2019년 경영 체제’를 갖추는 모양새다.  
 
지난해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수감 중이던 10월 말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를 했다. 통상 12월 초였던 인사를 한 달 이상 조기 진행했다.올해도 임원 인사가 예년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삼성의 고위 관계자는 “이르면 11월 중하순 사장단 인사를 발표할 듯하다.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인사 기조를 유지해 주력 계열사의 사업부문장이 교체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는 오너경영인의 ‘CEO관(觀)’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 체제에서 실질적으로 이뤄지는 첫 번째 인사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비상경영 성격이 짙었다”며 “올해엔 ‘친이재용 인사’가 전면에 등장할 것으로 보여 가장 관심을 끈다”고 말했다. 
 
지난달 그룹 총괄로 승진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한수(手)’ 역시 관심사다. 현대차그룹은 상시로 사장단 인사를 하고 있어 연말에는 전무급 이하 임원 인사만 한다. 다만 미국·중국 시장 부진으로 실적이 곤두박질하는 상황에서 그가 어떤 인사를 곁에 둘지 이목을 끈다.  
 
구광모 LG 회장의 인사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 6월 취임 후 첫 번째 인사여서 인적 쇄신을 주문할 것이라는 전언이다. 회사 안팎에선 구체적인 인사 리스트까지 거론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구광모호’의 출항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룹 내 6명의 60대 부회장이 일부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새 회장이 취임한 이상 구 회장의 숙부인 구본준 부회장은 오너 일가의 전통대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역시 수시 인사를 하는 한화에선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의 이동이나 승진 등이 변수다. 이재현 CJ 회장은 CJ주식회사 대표이사에 ‘40년 삼성맨’인 박근희 전 삼성생명 부회장을 선임했다. 박 부회장은 지난 8월 CJ대한통운 부회장으로 영입돼 대외업무를 맡으면서 ‘연착륙’ 과정을 거쳤다. 
 
반면 SK와 롯데 등은 시스템 혁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SK는 예년과 비슷한 12월 중순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그룹의 컨트롤타워 격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을 일부 교체한 만큼 올해는 안정 기조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최태원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계열사 경영에 적극 도입할 것을 주문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직제 신설, 조직 개편 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의 경우 온라인 사업 강화, 여성 임원 중용 등이 점쳐진다. 사드 배치 논란 이후 중국 사업에서 타격을 받은 아모레퍼시픽은 시스템 정비에 초점을 맞췄다. 마케팅과 영업 조직 분리, 디지털·면세점 채널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상재·최현주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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