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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네오나치조직 창립자 FBI에 체포…폭력집회 선동혐의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네오나치 폭력조직의 창립자가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네오나치 조직 '초월 운동(RAM·Rise Above Movement)' 창립자인 로버트 룬도(28)가 지난 21일 체포돼 로스앤젤레스 연방교도소에 수감됐다.

룬도는 지난해 3월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에서 열린 극우 시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에서 맞불 집회 참석자를 폭행하는 등 다수의 폭력시위 선동·가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해 8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열린 극우 집회에서의 폭력 행위에 연루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집회에선 맞불 집회 참가자인 헤더 하이어가 차에 치여 사망했었다.

룬도는 이달 초 또 다른 RAM 조직원인 벤저민 데일리, 마이클 미셀리스, 토머스 길런, 콜 화이트가 체포되자 캘리포니아를 떠나 중앙아메리카 지역으로 도피했지만 FBI에 체포돼 로스앤젤레스 공항으로 압송됐다.

그가 체포된 직후인 23일에는 역시 폭력시위 선동·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로버트 보먼, 타일러 로브가 체포됐다. FBI는 또 다른 조직원인 에런 이슨을 추적 중이다.

룬도는 RAM 설립 전인 지난 2009년 퀸스 플러싱 지역에서 경쟁 조직원을 칼로 찌른 혐의로 이미 뉴욕주 교도소에서 20개월을 복역한 전력이 있다.

그는 이후 백인지상주의 이데올로기에 빠졌으며, 2017년엔 국제적인 네오나치 스킨헤드족 연결망인 해머스킨스의 웨스트코스트지부와 교류 관계를 맺었다. 룬도는 RAM 창립 후엔 조직원 모집을 위해 다양한 정치행사에서 폭력을 저질렀으며, 이들 행위를 기록에 남겼다.

그는 올해 초엔 독일, 우크라이나 네오나치 조직이 주최한 이종격투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RAM 멤버들과 유럽 여행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유럽의 백인우월주의자들과 접촉하고 아돌프 히틀러의 생일을 축하하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imzero@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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