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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계한상대회 축사 “해외진출은 우리 역량 발휘하는 새 돌파구”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7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7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커다란 시대적 도전 앞에서 한민족 경제네트워크는 연대와 결속을 더욱 굳건히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7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국가 간·지역 간 경쟁과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혁신과 변화를 경험하는 가운데 함께라면 넘지 못할 산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동포 경제인들의 성공은 해외진출을 꿈꾸는 많은 국내 기업인과 청년에게 영감과 용기를 준다”며 “한국기업과 청년의 해외진출은 세계에서 우리의 역량을 발휘하는 길이자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축사 전문.
존경하는 동포 경제인 여러분, 세계 각 나라에서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낯선 땅에서 한민족 특유의 창의성과 성실함으로 기업의 성공을 일군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고국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2002년, 28개국 968명으로 출발했던 세계한상대회가 어느덧 60여 개국 5천여명이 참석하는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의 장으로 성장했습니다.
 
고국을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여러분의 노력도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고국의 국민들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회는 한반도의 관문, 인천광역시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인천시의 목표는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 세계로 잇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제지도를 세계로 넓혀가는 한상대회의 목표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갈수록 발전하는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동포 경제인들의 활약이 세계 속에서 더욱 빛나기를 기대합니다.
 
한상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세계 각지를 순방하면서 대한민국을 빛내는 많은 동포 경제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척박한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모두 하나같이 성공신화를 쓰고 있었습니다.
 
자랑스럽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동포 경제인들의 성공은 해외 진출을 꿈꾸는 많은 국내 기업인들과 청년들에게 큰 영감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한국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은 세계 속에서 우리의 역량을 발휘하는 길이면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동포 경제인들이 국내 중소기업과 젊은 창업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셨습니다.
 
장학재단을 만들어 고국의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정, 탈북청소년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한상 기업인 여러분은 작년 저의 베트남 방문 때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을 제안하고 세계 곳곳에서 실천하고 계십니다.
 
제가 정말 업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올해에도 전 세계 32개국, 107개 한상 기업이 300여 명의 우리 청년들에게 다양한 인턴십 기회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도 젊은 차세대 한상 여러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동포 경제인 여러분, 지금 우리는 세계적인 무한경쟁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국가 간·지역 간 경쟁과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유례없는 기술혁신과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커다란 시대적 도전 앞에서 우리 한민족 경제네트워크는 연대와 결속을 더욱 굳건하게 다져야 합니다.
 
함께라면 넘지 못할 산이 없습니다.
 
정부는 지역특구법과 산업융합 촉진법, 정보통신 융합법을 의결하고 규제 샌드박스 도입으로 신산업 투자의 환경을 넓히고 있습니다.
 
또한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추진하여 남쪽으로는 아세안과 인도, 북쪽으로는 러시아와 유럽까지 경제교류와 협력을 대폭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국내기업은 물론이며 한상 여러분께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작년 한상대회를 마치고 회장단과 각 지역 대표자들을 청와대에서 만났을 때만 해도 남북관계는 전쟁을 걱정할 정도로 악화되어 있었습니다.
 
평창올림픽도 성공적 개최를 장담하지 못할 만큼 어려운 여건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씀드린 기억이 납니다.
 
동포 경제인들이 물심양면으로 함께해주신 덕분으로 평창올림픽을 세계가 감동하는 평화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었고 짧은 기간에 남북관계를 크게 진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1년 전에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던 일이 기적과 같은 변화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다시없을 소중한 기회가 우리 한민족과 기업인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저는 지난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서 밝힌 것처럼 한반도에서 전쟁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의 토대 위에서 남북이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실현할 때 우리 민족과 경제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
 
투자와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겨레의 쉼 없는 여정에 동포 경제인 여러분들이 함께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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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