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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단체 목사, 맥아더 동상에 또 방화

반미단체 목사, 또 맥아더 동상에 불지르며 시위...경찰 수사   [연합뉴스, A목사 페이스북 캡처]

반미단체 목사, 또 맥아더 동상에 불지르며 시위...경찰 수사 [연합뉴스, A목사 페이스북 캡처]

반미성향 단체 회원들이 인천 자유공원 내 맥아더 장군 동상에서 화형식을 한다며 불을 질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내 설치된 맥아더 장군 동상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 등에 접수됐다.
 
불은 동상 벽면에 인화성 물질을 뭍힌 헝겊이 타면서 발생해 동상 자체의 피해는 없지만 동상을 받치는 돌탑 일부가 불에 타 그을렸다.
 
오전 4시 37분쯤 자유공원을 지나던 한 시민이 “맥아더 동상 앞 종이 더미가 타고 있다”며 119에 신고했고 소방당국과 함께 출동한 경찰은 맥아더 동상 옆에 뿌려진 인화성 물질과 함께 불에 탄 헝겊더미를 발견했다.
 
조사 결과 이 불은 반미 보수 성향 단체인 평화협정본부 상임대표 A목사(61)와 이 단체 소속 조직위원이자 대전충남본부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시인 B씨(41)가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앞서 지난 7월 2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정전 협정 65주년을 맞아 ‘맥아더 장군 화형식 퍼포먼스’를 벌였다가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당시 이들은 4m 높이의 맥아더 장군 동상에 올라가 이불을 동상 발부분에 감싼 뒤 불을 질렀다.
 
경찰은 현재 A씨 등이 불을 지른 뒤, 소속 단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사진과 글을 게재한 것을 확인하고 출석을 통보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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