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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영농 노하우 배우고 작물 판로 보장돼 보람”

미니 인터뷰 청년농부 1호
 
청년농부 1호로 선발된 이수진(31·사진)씨는 충남 서천에 약 8500㎡ 규모의 임야에서 귀농 생활을 시작했다. 가족 중심의 ‘강소농 경영체’를 설립하는 게 꿈이라는 이씨 부부는 이곳에서 유기농법으로 블루베리와 식용 허브를 키운다. 다음은 이씨와의 일문일답.
 
직업을 농부로 정한 계기는. 
“어릴 적 꿈은 외교관이었다. 대학 시절 정치외교학과와 독어독문학을 복수전공하며 학점교환 프로그램으로 독일을 다녀왔다. 독일 생활을 계기로 친환경 농업을 해보고 싶었다. 4년간 직장에 다니다 다시 독일로 가 유학했고 다양한 농법을 공부했다. 북미 인디언의 농법과 생태학을 익혔다. 유럽의 농업 현장을 찾아다니며 꿈을 키웠다.”
 
에피소드가 있다면. 
“농기계가 있지만 익숙하지 않아 괭이·삽으로 토마토·무·비트·브로콜리 등의 작물을 키웠다. 탄저병·해충에 약한 고추를 농약 없이 유기농으로 키우기 위해 플라스틱으로 된 고춧대를 대신해 30㎝까지 뿌리가 자라는 해바라기를 심어 땅속 미네랄을 끌어올리는 친환경 고춧대를 만들었다. 잡초를 잡기 위해 토양을 오염시키는 비닐을 쓰지 않고 흙 위에 볏짚을 덮는 등 다양한 유기농법을 실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얻은 성과는. 
“땅을 사고 생산시설을 구비하는 등 농사 초기 비용이 만만치 않다. 또 작물을 친환경이나 유기농법으로 공들여 키웠는데 작물의 색·모양이 예쁘지 않으면 시장에서 좋은 값을 받기 힘들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베테랑 농부에게 멘토링을 받으며 노하우를 맘껏 배웠다. 올해 말 수확 예정인 작물의 판로도 보장되니 든든하고 농사가 재미있다. 아무리 어렵게 키워낸 작물이라도 병이 들면 살리지 않고 뒤엎어 다시 시작하겠다는 농사 철학을 고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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