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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구의역 사고 보고서에 빠진 민주노총…박원순 답해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왼쪽사진)이 박원순 서울시장에 서울시 조사보고서에 왜 민주노총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는지 답해야 한다고 22일 주장했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왼쪽사진)이 박원순 서울시장에 서울시 조사보고서에 왜 민주노총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는지 답해야 한다고 22일 주장했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2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조사보고서에 왜 민주노총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는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를 통해 2016년 5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당시 작성된 서울시 조사보고서에 민주노총이 언급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하 의원은 “2016년 5월 구의역 김군(당시 19세) 사고 원인에 민주노총이 개입되어 있었지만 서울시 조사보고서에는 민주노총이라는 말이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 의원은 “김군 사건 법원 판결문에는 김군의 사망 배경에 민노총 집회에 참석하느라 김군 상급자(심 부팀장)가 무단 이탈한 것이 원인이라는 내용이 있다”면서 “하지만 서울시가 만든 ‘구의역 사건 진상규명위원회’ 보고서에는 민주노총이라는 단어 자체가 누락돼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구의역 김군 사망 사고는 민주노총이 발단이었고, 또 그 사고를 계기로 민노총은 정규직 고용세습 잔치까지 벌인다”면서 “그런데 서울시는 조사보고서에 민주노총이라는 단어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의 힘으로 당선된 박 시장이 구의역 김군 사고의 책임에서 민주노총은 면죄부를 주기 위해 고의로 누락시킨 것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사고 발생 당시 팀원들의 작업을 감독해야 할 상황실장이었던 신모씨는 노조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무단으로 근무지를 떠났다. 당시 민주노총 소속인 은성PSD 노조는 당시 서울메트로(현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 설립에 반대하는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결국 구의역 스크린도어 고장이 접수됐을 때 2인 1조로 현장에 나가야 할 예비 대기자 표모씨는 신씨를 대신해 상황실장 업무를 맡아야 했기 때문에 김군이 혼자 작업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판결문에 따르면 표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씨가 자리를 비우지 않았으면 피해자(김군)는 나와 같이 나갔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신씨는 이날 사고 발생 소식을 듣고 나서 오후 6시30분쯤 사무실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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