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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오른 삼성 공채시험 문제···"토사구팽의 동물은?"

21일 오전 대구 달서구 상인동 경북기계공고에서 열린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이 시험을 마친 뒤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21일 오전 대구 달서구 상인동 경북기계공고에서 열린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이 시험을 마친 뒤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하반기 대졸 공개채용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가 종료된 21일 낮 12시.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토사구팽’ ‘청렴결백’과 같은 한자성어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이날 GSAT에 한자성어나 단어의 뜻을 묻는 문제가 나왔는데, 이를 잘 몰랐던 응시자들이 시험이 종료된 후 스마트폰으로 이 단어들을 검색했기 때문이다. 이날 GSAT를 치른 인원은 수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는 ‘토사구팽’이 차지했고, 20대 이용자 검색어 순위 1~3위 모두 시험문제였던 ‘토사구팽’ ‘몽매하다’ ‘청렴결백’이 나란히 차지했다. 특히 ‘토사구팽’은 다음날인 22일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있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GSAT 언어논리 영역에서는 사자성어 ‘토사구팽(兎死狗烹)’에 나오는 동물은 무엇인지 묻는 문제가 나왔다. 토사구팽은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답은 ‘토끼’와 ‘개’다. 인터넷에는 “토끼와 뱀인 줄 알았다”는 응시자 후기가 여럿 올라왔다.
 
‘청렴결백(淸廉潔白)’에 쓰인 색은 무엇인지를 묻는 문제도 나왔다. 청렴결백은 ‘성품이 맑고 검소하며 깨끗하고 순수하다’는 뜻으로, 답은 ‘흰색’이다. 이 문제는 파란색과 헷갈렸다는 응시자가 많았다.
 
‘몽매(蒙昧)하다’의 뜻을 묻는 문제도 까다로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답은 ‘우둔하다’인데, 인터넷 후기에서는 ‘구매하다’ ‘염원하다’라고 답했다는 응시자가 많았다.
 
GSAT 합격 커트 라인은 계열사·전공·직무 별로 모두 다르기 때문에 따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한다. 다만 삼성 관계자는 “입사 선호도가 높은 삼성전자 지원자의 GSAT 점수가 가장 높은 건 아니다”라며 “단편적 지식보다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쨌든 상위 25% 안에 들어야 안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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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GSAT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임원·직무역량·창의성 등 3가지 유형의 면접을 하고,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릴 예정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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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