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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스마트폰·컴퓨터 50분 봤다면 눈에 10분 휴식을

눈은 빛 자극을 받아 물체를 보는 감각기관으로, 우리 몸에서 가장 정교하게 분화된 부위 중 하나입니다. 눈 중에서도 안구는 가장 중요한 곳이며 안구를 돕고 보호하기 위해 눈썹과 눈꺼풀, 눈물샘, 안구를 상하좌우로 움직이게 해주는 주변 근육 등이 있어요. 우리는 아침에 기상하면서부터 잠이 들기 전까지 눈을 통해 시각적 정보를 대뇌에 끊임없이 보내죠. 따라서 눈의 망막과 맥락막(안구벽을 구성하는 세 개의 층 가운데 망막과 공막 사이에 있는 막으로 빛의 분산을 막음), 근육에 영양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혈액이 눈으로 공급됩니다.
 
한의학에서도 눈 건강은 중요하게 생각해요. 신체 각 장기들의 기능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 특히 눈에 영양을 주는 혈액의 공급이 부족해지면 눈이 건조해지고 눈의 피로가 쉽게 온다고 보았습니다.
 
매일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청소년들은 눈을 더 많이 사용하므로 눈의 피로도 급격히 쌓일 수 있어요. 피로감이 점점 쌓여 혈액을 통한 영양 공급이 저하되면 안구 건조와 가려움, 각막 염증까지 유발하게 되죠. 이를 방치할 경우 결막 손상으로 이어져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 뇌로 가는 혈액 공급도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두통과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나고 이는 학업을 방해하는 요인이 돼요.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같은 시각적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눈 깜박임 횟수가 줄어들며, 이로 인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하게 되고,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안구 표면이 손상되어 눈의 시림, 자극, 이물감, 건조감 등의 증상이 느껴지는 질환입니다. 지난해 대한안과학회지에 발표된 ‘청소년의 안구 건조증 유병률 및 생활 행태와의 연관성 조사’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전자기기 총 사용시간이 평균 15.3시간(하루 2시간)을 넘을 경우 안구건조증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의 건조한 환경에서는 안구건조증이 더욱 나타나기 쉽겠죠.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려면 수분결핍성 유형은 눈물 생성을 도와주어야 하고, 눈물과다증발 유형은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한의학에서는 경추(목뼈) 교정 추나요법(한의사가 손을 비롯한 신체의 일부분 및 추나 테이블 같은 보조 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신체 구조에 자극을 가함으로써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한방 요법), 약침(藥鍼, 한약재 등에서 추출하여 정제·희석·혼합·분리한 약 성분의 액체를 경혈 등에 투입하는 한방 의료), 침, 한약 등을 이용합니다. 교감신경계를 이완시켜 눈물 분비를 증가시키거나 눈물 구성 성분을 정상화하여 눈물의 증발을 막고 염증을 줄이는 치료 방법이에요.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한의학적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만약 가벼운 초기 증상만 보인다면 평소 다음과 같은 간단한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으로 안구건조증 증상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첫째, 장시간 눈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중간에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컴퓨터·TV 등 시각적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을 자제하고, 가능하면 40~50분 정도 사용한 후 10분간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아요. 혹은 중간중간 눈을 의식적으로 깜빡이면 눈물막이 형성돼 안구건조증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안구건조증 및 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집·학교·학원·독서실 등 주로 생활하는 공간의 환경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하고, 온도는 18도 내외, 습도는 60%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안구표면에 이물감이 느껴질 땐 인공눈물 등 점안액으로 눈을 자주 씻어내고 수분을 보충합니다. 콘택트렌즈도 눈물의 증발을 증가시켜 눈을 건조한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점안액을 사용해 안구건조증을 예방해야 해요.
 
넷째, 가급적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또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왔을 때 따뜻하게 데운 수건으로 약 5분 정도 눈 찜질을 하거나 안구용 핫팩을 눈 위에 올려두는 것도 눈 주변 혈액 순환을 도와 눈의 피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죠. 단, 화상을 입을 만큼 너무 뜨겁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마지막으로 눈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지압으로 눈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눈 피로 및 안구건조증을 줄이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혈 자리는 태양혈(귀와 눈 사이 관자놀이 움푹 들어간 곳)과 정명혈(눈썹 시작점 바로 아래 눈과 코 사이 움푹 들어간 곳)이에요. 이 혈들을 양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주거나 눈을 감은 상태로 손바닥을 뜨겁게 비벼서 눈 위를 가볍게 덮어주면 눈의 피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글=김규석 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센터장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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