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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 선 PC방 살해범, 첫마디는 "동생 공범 아니다"

PC방 아르바이트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성수(29)가 22일 오전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되고 있다. 김성수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PC방에서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날 김성수의 얼굴과 성명, 나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뉴스1]

PC방 아르바이트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성수(29)가 22일 오전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되고 있다. 김성수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PC방에서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날 김성수의 얼굴과 성명, 나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뉴스1]

“죄송합니다.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심한 듯 웅얼거리는 말투였고 반성의 메시지는 짧았다. 이마저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 마지못한 답변이었다. 22일 처음 얼굴이 공개된 강서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의 모습이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온 김성수의 얼굴을 공개했다. 안경을 쓰고 호송줄에 묶인 채 남색 후드집업을 입은 김성수는 수많은 취재진에도 당황하는 기색은 없이 차분했다. 다음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 김성수의 답변.

 
-범행 왜 저질렀습니까? 
“…”

 
-왜 그렇게까지 잔혹하게 하셨나요? 
“…”

 
-동생이 공범이라는 의혹이 있는데 한 말씀 해주시죠

“(웅얼웅얼하지만 들리지 않음)”
 
-네? 동생이 공범이 아니라구요?

“아닙니다(작은 목소리)”

 
-우울증 진단서 왜 내셨어요?

“…”

 
-누가 내셨습니까?

“가족이 냈어요.”  
 
-피해자 가족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죄송합니다.”

 
-한 번 더 더 크게

“죄송합니다.”

 
-우울증이 범행에 영향 미쳤다고 생각하십니까?

“(웅얼웅얼하지만 들리지 않음)”

 
-네?

“…”

 
-국민적으로 큰 관심이 많은 사안인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제가 잘못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반성한다고 말씀하신 건가요?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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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