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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세계 1위' 켑카 "어부지리 아니어서 더 기쁘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21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투어(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나인브릿지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로 8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경쟁자 우드랜드를 4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71만 달러(약19억3700만원)을 거머쥐었다. [뉴스1]

브룩스 켑카(미국)가 21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투어(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나인브릿지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로 8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경쟁자 우드랜드를 4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71만 달러(약19억3700만원)을 거머쥐었다. [뉴스1]

 
2017-2018 미국프로골프(PGA) 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28·미국)가 한국 유일의 PGA 투어 대회 더 CJ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켑카는 21일 제주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로 8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로 게리 우드랜드(미국·17언더파)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처음 한국을 찾아 대회 내내 우승권 실력을 자랑하던 켑카는 우드랜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이 대회 우승 트로피에 자신의 한글 이름을 새겼다. 2018-2019 시즌 첫 우승이자 PGA 투어 대회 개인 통산 5승을 거둔 그는 우승 상금 171만 달러(약 19억3000만원)도 받았다.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외하곤 가장 상금이 많다. 또 이번 우승으로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로도 올라섰다. 개인 첫 세계 1위다.
 
21일 열린 PGA 투어 CJ컵 8번 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는 브룩스 켑카. [사진 JNA GOLF]

21일 열린 PGA 투어 CJ컵 8번 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는 브룩스 켑카. [사진 JNA GOLF]

 
지난해 위력을 발휘했던 나인브릿지 특유의 강풍은 올해는 없었다. 초속 10m 이상 불던 첫 라운드를 제외하곤 2~4라운드엔 잠잠했다. 1언더파로 무난하게 시작한 켑카는 제주 특유의 강풍이 멎은 2라운드부터 펄펄 날았다. 특유의 장타가 위력을 발휘했고, 날이 갈수록 퍼트도 좋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강한 멘털을 과시하던 그는 바람이 멎고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로도 올라서는 겹경사도 이뤘다. 말 그대로 켑카에겐 제주가 '약속의 땅'이 됐다.  
 
우승을 확정한 뒤 켑카는 "기분이 환상적이다.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 내 꿈이 세계 1위를 (다른 선수의 부진이 아닌) 우승을 통해서 이루는 것이었다. 내가 원한대로 어부지리가 아닌 우승을 통해 세계 1위에 올라 더 기쁘다"고 말했다. "믿기지 않는다. 상상할 수 없는 꿈을 이룬 기분이다"고 한 켑카는 "한국에서 우승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내년도 이 대회를 굉장히 기대하게 됐다. 코스가 재미있고, 어려운 면도 있어서 흥미롭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켑카는 대회 내내 선두권에 있었다. 1라운드를 1언더파를 시작한 그는 2라운드에서 7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였다. 그는 "이번 주 내내 퍼팅감이 좋았다. 샷 감각은 꽤 괜찮았다고 생각한다면, 퍼트는 꼭 넣어야 할 걸 다 넣어서 더 만족했다. 이 감각을 그대로 이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 라운드 타수를 줄인 것에 대해 그는 "1라운드는 바람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거듭할수록 편해진 것 같다. 코스를 계속 돌다보니 그린의 굴곡에 대해서 잘 알게 됐다. 그린을 놓치더라도 어떤 게 이익이 되는지 돌아봤다. 하나씩 홀에 대해 배우고, 스스로 인지하고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해서 스코어를 줄였다"고 말했다. 
 
제주=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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