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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비난’ 떠올린 정우성 “저 이제 좀 좋은 동네 살면 안 돼요?”

배우 정우성씨가 로힝야 난민촌에서 난민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유엔난민기구]

배우 정우성씨가 로힝야 난민촌에서 난민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유엔난민기구]

“반평생 안 좋은 동네에서 살다가 이제 좀 좋은 동네 살면 안 돼요? 내가 자수성가한 사람인데…”

 
배우 정우성(45)씨가 20일 공개된 인터넷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난민 옹호 발언으로 뭇매를 맞던 지난 6월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정우성씨가 '난민의 날'에 올린 글. [사진 정우성 인스타그램]

정우성씨가 '난민의 날'에 올린 글. [사진 정우성 인스타그램]

지난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활동해온 정씨는 지난 6월 20일 난민의 날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란 글을 남겼다가 일부 비난 여론에 시달려야 했다.
 
정씨는 당시를 기억하며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난리 났다”며 “그 전에도 여러 일이 있었는데, 난민 이슈 때는 상당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당시 달렸던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응수했다.
 
“자기는 좋은 동네 살면서”라는 댓글이 달린 데 대해선 “반평생을 안 좋은 동네에서 살다가 이제 좀 좋은 동네 살면 안 돼요? 내가 자수성가한 사람인데”라고 말했다.
 
“가방끈 짧다”는 댓글에는 “맞는 말”이라며 “(나는) 중졸이다”라고 했다.
 
정씨는 “이런 공격에 신경 쓰지 않았다”며 “오히려 걱정했던 것은 난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대중이 가짜 정보를 접해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게 됐을 경우 그 생각을 돌리는데 시간과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악성 댓글에 특정 작전세력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가졌다고도 했다.
 
그는 “작전 세력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는 그들만 밝혀내면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졌다”며 “(그것보단) 오해가 진실로 굳어진 대중의 생각을 돌리는 데 많은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것이 배우 활동에 제약이 되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살면서 모든 것을 얻었는데 잃을 게 뭐가 있겠냐”며 “정당한 행동을 해서 손해를 조금 보면 어떤가. 그까짓 거 버려 버리면 된다”고 답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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