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워싱턴 주미대사관 국감에서 질의하고 있다.[워싱턴 방송촬영기자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0/21/3a8fef5e-6c36-4480-94f6-674056b4148e.jpg)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워싱턴 주미대사관 국감에서 질의하고 있다.[워싱턴 방송촬영기자단]
송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족주의를 국가에 적용하면 전체주의, 국가주의가 되는 것”이라며 “가족주의란 말은 긍정적으로 쓰이기보다는 부정적으로 쓰이는 단어”라고 썼다. 송 의원은 히틀러의 나치즘이나 일제의 천황 중심 제국주의 등의 철학적 토대가 가족주의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북한의 가족주의에 대해선 “북한은 국가 전체를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어버이 수령 품 안에 모두 다 한 식솔한 가족’이라는 종교적 표현을 쓰고 있다”고 썼다. “(북한은) 노동자들의 임금도 생활비라고 부른다. 한 가족이니 어버이 수령에게 생활비를 타서 쓴다는 개념”이라는 설명도 했다. ‘북한은 가족주의적인 나라’라는 자신의 표현이 틀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북한의 주체사상과 수령론에 대해 학생운동 시절부터 일관되게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는 점을 다시 한번 적시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0/21/50ead09d-4918-41da-9ca9-3104d6e03451.jpg)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송 의원은 홍 전 대표의 비판에 대해서는 “법률가이자 국회의원까지 지낸 홍 전 대표조차 가족주의라는 사회과학적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논평을 하고 이에 따라 인터넷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악의적 댓글을 다는 황당한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 사회의 반지성주의를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성민 기자 yoon.sunmg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