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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 이룬 2018 위아자 나눔장터…"역시 나눔의 도시 대구"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18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방문객들이 개인장터를 둘러보고 있다. 대구=김정석기자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18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방문객들이 개인장터를 둘러보고 있다. 대구=김정석기자

 
"내 노력으로 번 판매 수익금 중 반은 더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꼭 기부해 얇아진 지갑의 두께만큼 내 마음의 키를 키워가겠습니다!"
 
21일 오전 11시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에 차려진 2018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 무대 위에 대구 경동초등학교 정은채·임지은·권은 학생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아름다운 장돌뱅이의 약속'을 외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위아자 나눔장터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이었다.
 
중고 물품도 팔고 나눔도 실천하고…"일석이조네"   
어린이 장돌뱅이들의 선서를 시작으로 2018 위아자 대구 나눔장터의 막이 열렸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에 41곳의 참가단체 부스가 차려지고 102곳의 개인 장터가 만들어졌다. 장터별로 집에서 쓰다 만 옷가지와 신발, 장난감, 문구 등 중고 생활용품을 보기 좋게 진열해두고 판매에 열을 올렸다. 이날 장터마다 벌어들인 수익금 중 일부는 지역의 저소득 아동 가정에 기부된다.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18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방문객들이 개인장터를 둘러보고 있다. 대구=김정석기자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18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방문객들이 개인장터를 둘러보고 있다. 대구=김정석기자

 
행사 시작 1~2시간 전부터 방문객들이 행사장에 속속 몰려들었다. 대구시교육청, 달서구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도시철도공사, 롯데백화점 대구역사점, 경북대학교 등 나란히 늘어서 있는 단체 부스를 둘러보며 진열되는 중고물품을 살펴봤다.
 
이지은(35·여·대구 중구 남산동)씨는 "TV에서 광고를 보고 짬을 내 행사장을 찾았다"며 "행사 시작 전부터 부스별로 쓸 만한 의류와 잡화들이 깔려 있는 것을 보고 맘에 드는 물건을 몇 가지 구입했다"고 말했다. 윤종식(56·대구 달서구 용산동)씨는 "공원을 지나다 중고장터가 열린 것을 보고 물건들을 살펴봤는데 생각 외로 질 좋은 중고물품들이 많아 충동구매했다"고 전했다.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18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방문객들이 단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대구=김정석기자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18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방문객들이 단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대구=김정석기자

 
단체부스 외에도 가족 단위로 참여한 개인장터도 방문객들을 끌어모았다. 어린이들은 자기가 쓰던 장난감이나 더 이상 입지 못하는 옷을 들고 나와 열띤 호객 경쟁을 벌였다. 곳곳에서 "1500원! 2000원!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라는 외침이 들렸다. 새 것과 다름 없는 중고물품들이 가득 쌓인 개인장터는 북새통을 이뤘다.
 
41개 단체·102개 개인장터 북새통…체험 부스도
장난감을 손에 든 채 손님 잡기에 여념이 없던 이성호(12)군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물건을 팔아봤다"며 "집에서 더 이상 쓰지 않는 장난감을 다른 사람이 쓸 수 있고 수익금으로 기부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즐거워했다.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18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풍물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대구=김정석기자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18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풍물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대구=김정석기자

 
이색 부스도 눈에 띄었다. 대구한의대 부스에선 자신만의 향수를 만들 수 있는 체험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부스에 있는 향수 중 몇 가지 향을 맡아보고 자신이 원하는 조합으로 향수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 시중가 2만2000원인 폼클렌저를 5000원에 판매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가지가지 어린이 민속 놀이'라는 제목의 체험 부스도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 부스에선 투호와 활 쏘기, 제기 차기 등 각종 민속 놀이가 준비됐다. 10살 아들과 행사장을 찾은 이민주(41·여)씨는 "행사장 주변에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많고 날씨도 화창해 나들이하기 제격"이라고 했다.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18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 대구한의대 부스에서 향수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김정석기자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18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 대구한의대 부스에서 향수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김정석기자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18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한 어린이가 민속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백경서기자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18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한 어린이가 민속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백경서기자

 
행사에 앞서 오전 11시엔 달구벌대종 앞에서 개막식이 이뤄졌다. 대구시 이상길 행정부시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오상석 대구 중구의회 의장, 이준섭 대구경찰청장, 박동준 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본부 공동대표, 이정민 중앙일보 편집국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박동준 공동대표는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거둔 수익은 저소득 아동의 교육과 생활환경 개선, 삶의 질 향상 등에 쓰인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름다운 세상, 살 만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 결과 개인장터와 단체장터에서 모두 1150만5350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특히 ㈜가야축산·IK&U한우가 401만원을 통 크게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명사 기증품 경매를 통해선 총 306만원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최고가에 낙찰된 물품은 박동준 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본부 공동대표가 기증한 가방(50만원)이었다.  
 
대구=김윤호·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18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개막식이 치러지고 있다. 대구=김정석기자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18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개막식이 치러지고 있다. 대구=김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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