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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PC방' 청원 동의수 역대 최다…전문가 "우울증이 심신미약이면"

지난 14일 강서구의 한 PC방 건물에서 30대 남성이 아르바이트 직원을 칼로 찔러 사망케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현장에 경찰이 출동한 모습.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4일 강서구의 한 PC방 건물에서 30대 남성이 아르바이트 직원을 칼로 찔러 사망케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현장에 경찰이 출동한 모습.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PC방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관련, 청와대 국민 청원 동의 수가 21일 오전 11시 현재 75만명을 넘어섰다.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이 청원은 지난 17일 게재돼 나흘 만에 최다 추천 청원이 됐다. 답변 완료된 청원 중 가장 많은 추천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게시된 제주도 난민 관련 청원으로 동의인원은 71만4875명이었다.

PC방 사건 청원 나흘만에 75만 서명
"우울증이 심신미약이면 전국민 심신미약"

 
청와대 답변 최소 기준인 20만명을 훨씬 넘어섰음에도 동의 수가 연일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방증한다. 특히 피의자 김모(31)씨의 심신미약 주장과 경찰이 피의자 동생을 공범으로 인정하지 않은 것이 여론에 불을 끼얹었다.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 PC방 앞에 흉기 살인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아르바이트생을 추모하는 국화가 놓여져 있다. 지난 14일 한 30대 남성이 PC방에서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숨지게 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 PC방 앞에 흉기 살인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아르바이트생을 추모하는 국화가 놓여져 있다. 지난 14일 한 30대 남성이 PC방에서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숨지게 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피의자의 동생이 피의자를 말리는 장면이 나온다"며 동생을 공범으로 인정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CCTV에는 동생이 피해자 신모(21)씨의 손을 잡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또 피해자가 밖으로 나왔을 때 형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뛰어가는 모습도 등장한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아들 키가 193cm, 몸무게 88kg, 검도유단자"라며 "가해자 동생이 없었다면 충분히 제압하거나 그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 목격자인 상가 건물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1층에서 (사건이 벌어진) 아래층 에스컬레이터를 봤다"며 "김씨가 신씨(피해자)를 덮칠 때 동생이 신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처음엔 주먹으로 때렸는데 칼을 꺼내들었다. 순간 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자리를 떴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 14일 강서구의 한 PC방 건물에서 30대 남성이 아르바이트 직원을 칼로 찔러 사망케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4일 강서구의 한 PC방 건물에서 30대 남성이 아르바이트 직원을 칼로 찔러 사망케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피의자 김씨는 우울증약 복용 전력 등으로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중앙일보에 "우울증약 처방 받은 것으로 심신미약이면 전국민이 다 심신미약"이라며 "대학생들도 시험기간에 신경안정제도 먹고 수면제도 먹는데 심신미약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현재 경찰은 김씨에 대한 감정유지를 청구, 법원이 받아들여 김씨는 오는 22일 충남 공주의 치료감호소에서 최장 한달에 걸친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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