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청년 해외취업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겠습니다."

 “한국에서 취업할 곳이 마땅찮으면 해외로 나오세요.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습니다.”
 

하용화 솔로몬보험그룹 회장 인터뷰
현재 100명 미만에서 300명 해외 취업 자신
74개국 거점 둔 월드옥타 네트워크 활용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솔로몬보험그룹 하용화(62) 회장은 최근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취업난을 겪고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해외로 눈을 돌릴 것을 주문했다.  
하용화 솔로몬그룹 회장이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직에 출마하면서 해외청년취업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최정 미주중앙일보 기자

하용화 솔로몬그룹 회장이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직에 출마하면서 해외청년취업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최정 미주중앙일보 기자

 올해로 창립 26년을 맞은 솔로몬보험그룹은 수주 총액이 1억1000만 달러(약 1240억원)에 달하는 미주 한인 최대의 보험중개업체다.
 
젊음 하나만 믿고 타국으로 건너와 남부러운 기업을 일군 선배 기업인들이 세계 곳곳에 포진해 있는 만큼 이들 동포 기업인 네트워크만 잘 이용해도 상상하는 이상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하 회장은 경기대를 졸업하고 학생군사교육단(ROTC) 장교로 군복무를 마친 뒤 1986년 서른한 살의 나이에 유학길에 올랐다. 학업과 생계를 병행하면서 뉴욕 롱아일랜드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고, 영주권을 알선해주겠다는 미국 생명보험회사에 취업한 게 1992년 솔로몬보험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됐다.
 
보험 영업이라는 것이 신뢰를 파는 일이어서 먼저 다가가 인간적인 믿음을 쌓다 보니 큰 자산이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을 벗어나지 않았다면 평범한 월급쟁이로 살았을 텐데, 과감한 결단으로 현재의 탄탄한 기업을 일궈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 회장은 한국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위해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줄 것을 약속했다. 2009년부터 2년간 뉴욕한인회장을 지낸 이후 전세계 74국 146개 도시에 거점을 둔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에서 활동하면서 이같은 생각을 구체화했다고 한다.
 
현재 월드옥타 부회장 직을 맡고있는 그는 “월드옥타 네트워크를 이용해 연간 300명 이상을 해외에 취업시킬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월드옥타는 전세계에서 크고 작은 기업을 경영하는 한인 7000여명으로 이뤄진 글로벌 한인경제공동체이다. 1981년에 만들어져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하 회장은 “정부에서도 젊은이들의 해외 취업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현지 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초점을 잘못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도 월드옥타를 통해 한해 100명 미만의 젊은이가 해외 취업길에 나서지만 정식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용화 솔로몬그룹 회장이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직에 출마하면서 해외청년취업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최정 미주중앙일보 기자

하용화 솔로몬그룹 회장이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직에 출마하면서 해외청년취업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최정 미주중앙일보 기자

 미국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취업비자 신청이 4월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숙지하지 못한 채 입국했다가 시간을 못 맞춰 낭패를 본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국에서 갓 입국한 젊은이에게 최저시급 15달러를 지급하면서까지 고용하려는 기업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하 회장은 또 “정부가 항공료를 지원해주기보다 일정기간 고용을 위한 최저임금을 보조해주는 게 구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 회장이 이처럼 청년해외취업에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은 따로 있다. 최근 월드옥타 20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으로 꼽은 것이다.
 
하 회장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박병철 현 월드옥타 이사장과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대의원 간접 선거를 치른다.
 
그는 “각국의 정확한 구인 정보와 취업 규정을 한데 묶을 필요가 있다”면서 “젊은이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전세계 취업 가이드 북’도 발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