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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책 맡은 한화 선발 장민재 "샌즈, 어디서 온 선수죠?"

"샌즈, 도대체 어디서 온 선수죠?"
 
한화 이글스 오른손 투수 장민재(28)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상대팀인 넥센 히어로즈 우익수 제리 샌즈(31·미국)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장민재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준PO 3차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대전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반드시 3차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무거운 임무를 맡은 장민재는 벤치에서 넥센 타자들을 유심히 지켜봤다. 
 
한화 투수 장민재. [연합뉴스]

한화 투수 장민재. [연합뉴스]

 
장민재가 가장 무서운 타자로 꼽은 선수는 바로 샌즈였다. 샌즈는 넥센이 가을야구를 위해 야심차게 데려온 선수다. 지난 8월 마이클 초이스의 대체선수로 영입된 샌즈의 연봉은 겨우 10만 달러(약 1억1000만원)다. 메이저리그 153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지만 시즌 막판에 계약을 하면서 몸값이 높지 않았다. 
 
지난 8월 16일 KBO리그에 데뷔한 샌즈는 25경기에 나와서 타율 0.314, 12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합류 초반에는 방망이가 날카롭지 못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샌즈의 본격적인 활약은 가을 무대부터다.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화와 준PO 1차전에서도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샌즈가 3번 자리에서 잘 쳐주면서 넥센 4번 타자 박병호의 짐을 줄어들었다. 박병호는 "샌즈가 있어서 나도 타석에서 편하게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준PO 1차전에서 4회 샌즈가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박병호가 홈런을 날려 선제점을 올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넥센 히어로즈-KIA 타이거즈 전이 16일 서울 고척스카돔에서 열렸다.넥센 샌즈가 장윤호 사무총장에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DAILY MVP를 수상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 넥센 히어로즈-KIA 타이거즈 전이 16일 서울 고척스카돔에서 열렸다.넥센 샌즈가 장윤호 사무총장에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DAILY MVP를 수상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

 
이를 지켜본 장민재는 "넥센 타선은 조금만 몰리면 장타가 나올 수 있다. 1번부터 6번까지 전부 장타력이 있다"며 "힘으로 이기려 해서는 안 된다. 절묘한 유인구를 잘 던져야 한다. 마운드에 올라가서 마법을 부려야겠다"고 했다. 이어 "대체 샌즈는 어디서 온 선수인가"라고 물으며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그만큼 샌즈의 타격이 인상깊었던 모양이다. 
 
장민재는 올해 34경기에서 6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8을 거뒀다. 그런데 넥센에게는 안 좋은 기억이 많았다. 올해 넥센전 5경기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11.12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5경기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장민재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르다. 불펜피칭부터 신중하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2승을 따낸 넥센은 3차전 선발로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30·미국)은 내세운다. 지난해 시즌 도중 대체선수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브리검은 올 시즌 11승(7패, 평균자책점 3.84)을 거뒀다. 199이닝(1위)을 소화하면서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스포츠투아이 기준)가 투수 중 1위(5.66)다.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대전=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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