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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경찰이 좀만 더 기다렸다면…아쉬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왼쪽 사진)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오른쪽 현장 사진)과 관련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앙포토, 온라인 커뮤니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왼쪽 사진)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오른쪽 현장 사진)과 관련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앙포토, 온라인 커뮤니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과 관련해 “출동한 경찰이 어떤 경위인지 좀 더 상세하게 알아보고 완전히 감정이 해소될 때까지 좀 시간을 끌면서 기다렸다면 이렇게까지 격앙된 상태에서 폭력사태가 계속 진행이 안 됐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심신 미약…감형 가능성 없다
특정부위 반복 공격, 우발로 보기 어려워”

이 교수는 18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를 통해 “인명피해가 났으니 결과론적으로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건 당시에 흉기가 있지도 않고, 또 주먹질을 하지도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아마 훈계하고 타이르는 것으로 상황이 종료됐다고 그냥 판단해버린 것 같다”면서 “문제는 전혀 앙금이 가라앉지 않은 어중간한 종결지점이 결국 보복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또 심신미약으로 인해 감형이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우울증으로는 쉽게 감형되지는 않는다”며 “지금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그 폭력의 내용을 보면 일반적인 우발적 폭행하고는 좀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 번을 특정한 부위를 주변에서 뜯어말림에도 불구하고 계속 피해자를 상해를 입히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게 사실은 우발적으로 그냥 흉기 난동 정도로 끝난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 이제 좀 더 심층적인 정신감정 등을 하면서 따져야 하고, 일단 청원이 굉장히 많이 지금 올라가고 있는데 시민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정신질환이 있다고 자동적으로 심신미약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30)는 지난 14일 오전 8시10분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B씨(21)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님으로 PC방을 찾은 A씨는 자리를 정리해달라는 요구를 하다 B씨와 말다툼을 했고, PC방을 나간 A씨는 집에서 흉기를 갖고 돌아와 B씨를 수십 차례 찔러 살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불친절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평소 우울증약을 복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글에 40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동의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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