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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앨런을 만나고, 내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추모사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레이크사이드 스쿨 재학 당시 폴 앨런(아래)과 빌 게이츠. [사진 앨런의 회사인 벌컨(Vulcan)사의 추모 웹페이지]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레이크사이드 스쿨 재학 당시 폴 앨런(아래)과 빌 게이츠. [사진 앨런의 회사인 벌컨(Vulcan)사의 추모 웹페이지]

 
“나는 7학년 때(중학교) 앨런을 만났고, 그 순간 내 인생은 바뀌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세상을 떠난 친구이자 동업자인 폴 앨런을 추모했다.
 
18일(현지시간) 게이츠는 이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폴 앨런은 어떻게 내 인생을 변화시켰는가’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유년시절 만난 앨런을 추억했다.
 
앨런은 1975년 게이츠와 MS를 창업해 ‘윈도 신화’를 이끈 인물이다. 게이츠보다 두 살 많았지만, ‘아이디어 맨’이었고, 게이츠는 그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환상의 파트너’였다.  
 
하지만 앨런은 악성 림프종이 재발하면서 지난 15일 향년 6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 2003년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폴 앨런(오른쪽)이 함께 한 모습. [AP=연합뉴스]

지난 2003년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폴 앨런(오른쪽)이 함께 한 모습. [AP=연합뉴스]

 
게이츠는 기고에서 “우리는 거의 모든 자유시간을 함께 보냈다”며 “그 또래의 다른 고등학생들이 파티에 가려고 몰래 집을 빠져나갈 때, 우리는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한밤중에 몰래 워싱턴대 연구실로 들어갔다. 앨런이 아니었다면 그런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앨런은 컴퓨터 천재였다”며 “대부분이 사람이 개인용 컴퓨터(PC)를 알기 이전부터 앨런은 (컴퓨터) 칩이 강력한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 했고, 실제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앨런의 아이디어에서 MS 창업이 시작된 과정도 회고했다.
 
그는 “우리가 보스턴에 머물고 있던 1974년 12월 어느 날, 앨런은 신문 가판대로 다짜고짜 나를 데리고 갔고, 과학잡지인 ‘포퓰러 일렉트로닉스’ 1월호 표지사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알테어 8800’이라 불리는 새로운 컴퓨터였다”며 “그것은 내 대학 시절 마지막 순간이자 새로운 회사인 MS가 시작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1975년 1월 '파퓰러 일렉트로닉스' 표지. [사진 빌 게이츠 트위터]

1975년 1월 '파퓰러 일렉트로닉스' 표지. [사진 빌 게이츠 트위터]

 
알테어 8800에서 자극받은 앨런은 곧바로 하버드대학을 중퇴한 게이츠와 함께 MS를 설립했다.
 
게이츠는 “그렇게 어린 나이에 그를 알게 된 것은 나에게는 너무 행운이었다”면서 “그가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는 글로 마무리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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