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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도 힘들어했다'... 제주 특유 강풍에 첫날 울고 웃은 CJ컵

18일 제주도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제주)에서 열린 더 CJ컵 @ 나인브릿지 1라운드 12번홀에서 브룩스 켑카가 세컨샷을 하고 있다. [사진 JNA GOLF]

18일 제주도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제주)에서 열린 더 CJ컵 @ 나인브릿지 1라운드 12번홀에서 브룩스 켑카가 세컨샷을 하고 있다. [사진 JNA GOLF]

 
제주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 골프장은 한라산의 중산간에 위치해있다. 그만큼 제주 특유의 바람을 어떤 곳보다 더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초대 챔피언이 됐던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바람이 많고, 나무도 많아서 돌풍에 회오리까지 불더라"고 말했다. 18일 열린 올해 대회 첫날 토마스는 1오버파를 치고 좀처럼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다.
 
CJ컵 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주목받은 제주 바람은 올해 대회 첫날에도 위력을 발휘했다. 출전 선수 78명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8명. 그러나 독보적으로 큰 차이를 벌리면서 치고 올라선 선수는 없었다. 체즈 리비(미국)가 4언더파로 선두, 김시우와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3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공동 4위 그룹(2언더파)만 7명이나 됐다.
 
18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TOUR(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 나인브릿지’ 1라운드 경기에서 김시우가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18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TOUR(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 나인브릿지’ 1라운드 경기에서 김시우가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선수들 사이에서도 이날 분 바람은 많이 회자됐다. 이날 경기 중엔 초속 10m 넘는 바람이 불었다. 이날 1언더파 공동 11위에 오른 PGA 투어 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미국)는 "바람 때문에 공이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갈 거라고 예상은 했다. 그린도 어려웠다. 볼이 빠르게 가는 그린이라서 뒷바람이 불 때 언덕 아래로 볼을 보내는 상황에서 볼을 멈추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9번 홀에서는 그린에서 퍼팅을 하는데 공이 멈추질 않았다. 퍼팅을 하면 최대한 바람을 잘 타게 해서 런이 잘 나거나 운에 맡기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고향이 제주인 임성재는 "제주도에서도 이 정도 바람은 꽤 강한 편에 속한다. 솔직히 어려움을 겪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안병훈도 "바람 때문에 어려웠다. 전반엔 보기 없이 잘 쳤지만, 후반엔 바람이 더 많이 불어서 샷이 부정확해졌다. 이 정도 날씨에 2언더파를 쳤으면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단독 선두를 질주한 체즈 리비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어려운 조건이었다"고 털어놨다.
 
18일 PGA 투어 CJ컵이 열린 제주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 제주=김지한 기자

18일 PGA 투어 CJ컵이 열린 제주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 제주=김지한 기자

 
첫날 제주 특유의 바람을 경험한 선수들은 이에 대처하는 나름대로의 방법, 공략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리비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공략지점을 잘 봐야 한다. 바람의 방향과 핀의 위치를 정확히 봐야 한다"고 말했다. 첫날 1오버파를 친 임성재는 "남은 3일동안 바람이 많이 분다면 생각을 많이 하고 쳐야 할 것 같다. 특히 앞 바람이 부는 홀에서 어이없는 실수가 많았다. 남은 기간 앞바람 부는 홀에서는 캐디랑 더 상의하고 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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