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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기쁨 대전 위아자] 봉사체험교실·간호학원·파티시에 동아리 … 30여 개 단체 ‘나눔 문화’ 동참

지난 14일 오전 6시 대전시 중구 오류초등학교 운동장.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인 이른 시간에 시민 60여 명이 모였다.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배달하기 위해 모인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원이다. 이들은 초등학교 인근 혼자 사는 어르신 가정에 연탄 300장을 날랐다. 또 난방용 기름도 전달했다.
대전 위아자나눔장터에서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원들이 신발을 팔고 있다. 대전봉사체험교실은 2005년부터 매주 일요일 연탄봉사활동 등을 해왔다. [중앙포토]

대전 위아자나눔장터에서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원들이 신발을 팔고 있다. 대전봉사체험교실은 2005년부터 매주 일요일 연탄봉사활동 등을 해왔다. [중앙포토]

 
대전봉사체험교실의 연탄 봉사는 2005년부터 매주 일요일 열린다. 비가 오나눈이 오나 봉사활동은 계속된다. 이날까지 473차례 연탄봉사활동을 했다. 봉사는 매주 일요일 참여자가 자발적으로 기부한 돈으로 진행된다. 대전봉사체험교실은 또 국립대전현충원 등에서 묘비 닦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오는 21일 대전 위아자장터에 참가한다. 김영기 대전봉사체험교실 자문위원장은 “대전봉사체험교실과 위아자나눔장터는 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 기업·단체 참가가 쇄도하고 있다. 18일 현재 참가신청을 한 기업과 단체는 ▶푸른풍선▶샛별자모단(스카우트자모회)▶열린대전(봉사단체)▶삼신보육원▶근로복지공단▶계룡건설㈜▶㈜금성백조주택▶(주)맥키스컴퍼니▶롯데백화점 대전점▶한화 갤러리아 타임월드▶대전둔산간호학원▶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국립문화재 연구소▶석교동복지만두레 등이다. 문의 전화도 잇따라 올해 참가 기업과 단체는 30여 곳에 이를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쌀을, 한화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의류 등을 보내왔다.
 
대전둔산간호학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참여한다. 올해도 시민을 상대로 AED를 적용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요령 등을 지도한다. 대전둔산간호학원은경력단절여성과 실업자를 위한 취업교육을 주로 한다. 2015년부터 심폐소생술 지도 등의 봉사활동을 해왔다.
 
‘푸른풍선봉사단’은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의사와 교사 및 그 가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2010년부터 매달 한 차례씩 부여에 있는 삼신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의사들은 보육원생을 진료하고 교사는 진학상담·독서지도 등을 한다. 이 봉사단은 올해로 8년째 위아자나눔장터에 참가한다. 봉사단원이 쓰던 물품을 나눔장터에서 판 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대전여고 파티시에 동아리도 참가한다. 이들은 직접 만든 빵 수백 개를 팔아 수익금을 기부한다. 조한철 지도교사는 “위아자나눔장터는 제과제빵 전문 기능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단순히 빵을 만드는 기술을 익히는 것보다는 기부문화를 배우는 인성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역 중앙일보 센터 사장들도 재활용품 1000여 점을 가지고 장터에 참여한다. 중앙일보 센터 사장 부인 자녀 등은 장터에서 시민들에게 커피 등 음료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로 참석하는 개인장터 신청도 130여 개 팀에 이른다.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 박남기 본부장은 “해마다 참가자가 늘어나 올해는 나눔 문화를확산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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