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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주민자치회 창립총회…“주민 스스로 마을 위해 일하자”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가 대전광역시 주민자치의 실질화를 과제로 안고 주민자치위원들과 시민들의 성원 속에 출범했다.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대표회장 정상철)는 10월 18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창립총회를 통해 창립을 선포하며 그동안 정부에서 주도해 온 주민자치를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놓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는 창립총회에서 현재의 주민자치제도가 ‘주민들을 철저히 소외시키는 방향으로 쇠퇴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 활동을 통해 대전광역시 전체의 주민자치 정책에 대한 바람직한 비판과 제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행사는 1부 창립총회와 2부 창립기념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조승래 국회의원, 허태정 대전시장, 황인호 동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임찬수 대덕구 부구청장, 신성호 유성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전국의 시·도주민자치회장과 대전광역시 주민자치위원장 및 위원, 주민자치 활동가 및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부 총회에서 첫 순서로 창립경과보고에 나선 이주우 공동준비위원장(유성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읍면동장에게 쏠려 있는 권한으로 인해 사실상 관치라고 할 수 있는 현재의 주민자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이뤄가고자 5개의 구협의회가 중지를 모았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 5월 개최된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 창립 발기인 대회’에서 창립준비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 네 차례에 걸친 공식 준비회의와 다수의 회의를 통해 창립을 준비해왔다고 보고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을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또한 김영제 서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을 상임회장으로 선임했다. 학술회장으로 김찬동 충남대 교수를, 정책회장으로 권선필 목원대 교수를, 고문으로 조승래·정용기·신용현 국회의원과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을 추대했다. 정책위원으로는 김종천·홍종원·문성원·남진근·구본환·박혜련 대전시의원이, 자문위원으로 오성균 목사, 박재만 신부, 석준 스님이 추대됐다.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의 감사로 정선호 회계사, 윤문중 세무사, 전희정 변호사, 유태영 유성구 관평동 위원장이 선출됐다. 또한 김경희 대전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와 이광희 디트뉴스 대표가 전문위원으로 추대됐다.
 
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이 맡게 되는 당연직인 수석부회장에 김명진 동구 협의회장, 성광제 중구 협의회장, 이주우 유성구 협의회장, 조한경 대덕구 협의회장이 취임했으며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의 대내외 사무를 총괄할 상임이사는 최영희 중구 사무국장과 이원배 서구 사무국장이 함께 선출됐다.
 
2부에는 창립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진행됐다.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의 창립취지에서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의 역할은 주민 스스로가 마을을 위해 활동하는 것을 나의 일로 여기고, 마을 사람을 나의 가족으로 여기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주민자치 사업과 정책, 그 사례를 철저히 학습하고, 각 현안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들어 자치력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읍면동장, 구청장 또는 대전시장과 마주하여 토론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춰야만 행정과 진정한 의미의 협력이 가능해지고, 이것이 바람직한 자치의 모습”이라며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는 올바르게 이뤄낼 저력을 갖고 있음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상철 대표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마을의 특수성을 고려한 정책 수립과 집행이 주민의 만족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요소이고, 이를 위해서는 그 주체가 주민이 되어야 한다.”며 “오늘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 발족이 대전시민의 삶을 한층 아름답게 만드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원하며, 대표회장을 맡게 된 만큼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는 실질적인 자치기능 없이, 그 역할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것에 국한돼 있어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79개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뜻을 모아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를 구성한 의미에 깊이 공감하며, 지역의 주민자치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향후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의 사업계획 발표가 있었는데 보고에 나선 최영희 상임이사(중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사무국장)와 이원배 상임이사(서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사무국장)는 대전광역시 차원의 사업으로 △주민자치 정책 연구 개발 △주민자치 교육 연구, 개발 및 실행 △주민자치 실질화 학술대회 등 7개의 사업을 제시했고, 구 차원의 사업으로 △구 주민자치 정책개발 △구 주민자치회 조례 연구 및 개정 입법 △구 주민자치회 운영모델 연구 등 11개의 사업을 제시했다. 특히 내년도 대전광역시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사업으로 ‘주민자치 발전 정책세미나’ 등 5개의 교육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끝으로 주민자치 선언과 창립선포를 통해 기념식에 참석한 주민자치위원들과 시민들은 주민을 대상화하는 관치에서 벗어나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며 ‘주민자치는 이웃과 더불어 주민 스스로 자율적으로 해나가는 것’임을 확인하고 다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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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