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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미사때 문 대통령 옆에서 ‘영국식’ 영어통역 누구?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한데 이어 한국어로 특별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의 한국어 연설 내용은 영국식 액센트가 담긴 영어로 순차 통역을 통해 전달됐다. 문 대통령 영어 통역을 담당한 사람은 채경훈 청와대 행정관이다.
 
문재인 대통령 영어 통역담당 채경훈 청와대 행정관. [사진 외교부]

문재인 대통령 영어 통역담당 채경훈 청와대 행정관. [사진 외교부]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 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로마=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현지시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한 후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2018.10.18   scoop@yna.co.kr/2018-10-18 02:45:41/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 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로마=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현지시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한 후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2018.10.18 scoop@yna.co.kr/2018-10-18 02:45:41/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5월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가운데 채경훈 청와대 행정관.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5월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가운데 채경훈 청와대 행정관.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지난 7월 2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후 백악실로 향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해리 해리스 대사 가운데가 채경훈 행정관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지난 7월 2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후 백악실로 향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해리 해리스 대사 가운데가 채경훈 행정관 [청와대사진기자단]

 
채 행정관은 올해 5월 문 대통령의 미국 워싱턴 방문 때부터 전임 김종민 행정관에 이어 문 대통령의 영어 통역을 수행하고 있다. 직업외교관으로 현재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파견 형태로 근무하고 있다. 연세대 사회학과 01학번인 채 행정관은 2007년 영어 능통자 전형으로 외시 41회에 합격해 외교부에 들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채 행정관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중학교 1학년때까지 3년간 영국 런던에서 수학했다”고 전했다. 채 행정관이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는 이유다.
 
지난해 해오외교관상 수상 당시 채경훈 행정관(왼쪽에서 세번째) [사진 외교부 페이스북]

지난해 해오외교관상 수상 당시 채경훈 행정관(왼쪽에서 세번째) [사진 외교부 페이스북]

 
 채 행정관은 청와대 파견 전까지는 외교부 북서아프리카과와 대북정책협력과 2등 서기관, 주 미국 대서관 1등서기관을 거쳐 2016년부터 주콩고 대사관 참사관 겸 영사로 재직했다. 지난해 김동조 전 외무장관 가족들이 설립한 해오재단이 수여하는 해오외교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콩고 방문 한국기업 대표단의 현금 분실사건 및 콩고 주재 교민사업가의 부당한 경찰 연행사건을 해결하는 등 우리 교민 보호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 가운데 미국 대통령과의 공조가 특히 중요한 만큼 영어 통역 담당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의전수석비서관이 따로 있어 대통령의 영어 통역을 동시에 수행하기도 했다. 외국어 실력뿐만 아니라 국제정치 등 인문학적 소양도 우수해야 한다. 채 행정관 전임인 김종민 행정관도 해외파에 통역장교를 지낸데다 2007년 외교부 북핵협상과 2등 서기관 시절 6자회담에서 영어 통역을 맡은 경험이 있다.
 
[방미 당시 회의하는 강경화 외교장관 모습 방미 당시 회의하는 강경화 외교장관 모습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당시 강경화 외교장관의 회의 모습이 공개됐다. 청와대 페이스북에는 "그것도 이렇게나 어려운 대선배님 앞에서 말이죠. 강경화 장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상회담 통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좌 영어, 우 한국어로 대화하는 강경화 장관." 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2017.7.3 [청와대 페이스북=연합뉴스]   scoop@yna.co.kr/2017-07-03 20:16:21/ <저작권자 ⓒ 1980-2017 ㈜연

[방미 당시 회의하는 강경화 외교장관 모습 방미 당시 회의하는 강경화 외교장관 모습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당시 강경화 외교장관의 회의 모습이 공개됐다. 청와대 페이스북에는 "그것도 이렇게나 어려운 대선배님 앞에서 말이죠. 강경화 장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상회담 통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좌 영어, 우 한국어로 대화하는 강경화 장관." 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2017.7.3 [청와대 페이스북=연합뉴스] scoop@yna.co.kr/2017-07-03 20:16:21/ <저작권자 ⓒ 1980-2017 ㈜연

 
 역대 한국대통령 영어 통역 가운데 잘 알려진 인물이 강경화 현 외교부 장관이다. 강 장관은 1997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과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의 전화 통역을 처음 동시통역했다. 이를 계기로 김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약 3년간 영어 통역을 담당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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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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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