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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축구 열기…축구협회, 나이키 등 대형 스폰서와 ‘우선 협상’

지난 12일 오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리는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관중들이 카드섹션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오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리는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관중들이 카드섹션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내년으로 후원 계약이 끝나는 나이키 등 대형 스폰서와 우선 협상에 들어갔다.
 
축구대표팀 후원사 10곳 가운데 최대 스폰서인 나이키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아시아나항공, KT, 네이버, 코카콜라 등 6곳은 내년 4월부터 12월 사이에 계약 기간이 끝난다.
 
축구협회는 계약 종료 9개월 이전부터 기존 후원사와 우선 협상을 벌이도록 한 방침에 따라 계약 조건을 둘러싼 조율에 들어갔다.
 
이들 후원사 중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 코리아와 맺을 계약 조건이 최대 관심거리다.
 
협회는 1996년부터 20년 넘게 대표팀을 후원해온 나이키와 4년씩 계약하다가 2012년에 8년간 현금 600억원(연간 75억원)과 물품 600억원(연간 75억원·소매가 기준) 어치를 지원받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도 초대형 계약 기대가 크다. 8년이 흐른 기간의 물가 상승률에다 최근 대표팀에 대한 높은 관심이 계약액 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협회는 대표팀의 또 다른 큰손인 KEB하나은행과 2022년까지 8년 계약을 마친 가운데 현대자동차, 아시아나항공, KT, 코카콜라와도 협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이들 후원사 말고도 축구 열기 고조와 맞물려 새롭게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였던 독일을 2-0으로 꺾은 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이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새롭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축구 열기가 살아났다.
 
이로인해 벤투 감독이 한국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지난달 7일 코스타리카전부터 이달 16일 파나마전까지 A매치 4경기 연속 입장권이 매진됐다.
 
또한 2번 진행된 벤투호의 오픈 트레이닝 행사에는 수 천명의 축구 팬들이 몰리기도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러시아 월드컵 직전까지만 해도 축구 열기가 뜨겁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 이후 축구 팬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광고 구매력이 높은 젊은 층의 여성 팬이 늘면서 후원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지난해 전체 수입 787억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34억원을 후원사 수입으로 충당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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