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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BTO “北풍계리 핵사찰 참여할 기술·장비 준비 완료”

지난 5월 24일 외신 기자가 참관한 가운데 진행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장면. [연합뉴스]

지난 5월 24일 외신 기자가 참관한 가운데 진행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장면. [연합뉴스]

 
북한이 ‘9·19 평양공동선언’과 지난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해체 여부를 확인할 핵사찰단 방문을 허용한 가운데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호세 로젠버그 CTBTO 선임연락관은 17일(현지시간) 군축 문제를 담당하는 유엔총회 1위원회 회의에서 “회원국의 동의 아래 전문성과 기술력, 관측 장비 등을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를 확인하는 다자간 과정에 제공할 준비가 된 상태”라고 밝혔다.
 
CTBTO는 유엔이 1996년 핵실험을 전면 금지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을 채택하며 발족한 핵실험 감시기구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사하지만, IA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사찰 기구이고, CTBTO는 회원국의 핵실험을 금지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두 기관 모두 오스트리아 빈에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외신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이어 지난달 남북정상회담과 이달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통해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불가역적 해체’를 확인할 핵사찰단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로젠버그 선임연락관은 또 북한이 CTBT를 서명·비준하라고 촉구했다.  
 
CTBT는 1996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돼 현재 166개국이 비준까지 마쳤다.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밖에서 핵무기를 개발한 북한, 인도, 파키스탄은 서명하지 않은 상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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