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방탄복에 선글라스 끼고 철원 DMZ 등장한 임종석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정원장, 정경두 국방부·조명균 통일부 장관(앞줄 오른쪽부터)이 17일 육군 5사단 GP를 방문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정원장, 정경두 국방부·조명균 통일부 장관(앞줄 오른쪽부터)이 17일 육군 5사단 GP를 방문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남북 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이행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첫 현장 행보로 이행추진위원인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이 동행했다. 임 실장 일행은 이날 오후 1시 국방부에서 공군 헬기에 탑승해 육군 5사단 GP로 이동했다. 이들은 방탄복과 철모를 착용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이 지역은 지난달 남북 군사분야 합의에 따라 남북 공동유해발굴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군은 지난 1일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조치로 지뢰 및 폭발물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화살머리고지는 1953년 휴전 직전 국군과 중공군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국군 전사자 유해 200여 구와 미국과 프랑스 등 유엔군 전사자 유해를 포함, 약 300여 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는 작업 도중 발견한 지뢰, 수류탄, 군용 수통 등이 전시돼 있었다.
 
임 실장은 국군과 미군 등 유엔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 수통에 총알 자국 30여 발이 있다는 설명을 듣고 “세상에, 이 하나에”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행추진위 일행들은 북쪽 GP에도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 군 관계자는 육안으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북측도 장병 200여 명을 투입해 지뢰제거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후 3시쯤 헬기를 이용해 육군 6사단 GP로 이동했다. 궁예가 후삼국시대에 강원도 철원에 세운 태봉국 철원성터(궁예도성)가 있는 곳이다. 남북은 지난달 태봉국 철원성에 대한 공동조사와 발굴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현장 관계자가 “왕궁터는 북쪽에, 외성은 남북에 걸쳐 있다”고 설명하자 임 실장은 “위성에서 보일 정도이니 현장에 가면 보이겠는데요?”라며 관심을 표했다. 이들은 GP 상황실과 생활관 등을 방문해 장병 등을 격려한 뒤 오후 5시30분 국방부로 다시 복귀했다. 이날 임 실장이 유해발굴 현장 방문에 나선 것은 판문점 선언 이행조치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