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외국인 자금 두 달째 채권시장 순유출 … ‘코리아 엑소더스’ 오나

외국인의 한국 채권시장 ‘탈출’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한국 상장채권 잔액은 15일 기준 110조7843억원으로 지난달 말의 112조620억원보다 1조2777억원(1.1%) 줄었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1조원 넘는 외국인 자금이 채권시장에서 빠져나갔다(순유출)는 얘기다.
 
지난달 채권시장 외국인 투자가  9개월 만에  순유출(1조9120억원)로 돌아선 데 이어 이달에도 같은 흐름이 나타나면서 외국인 이탈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전체 채권시장을 놓고 보면 외국인은 지난 1~15일 1조2276억원어치를 새로 사들였다(순매수). 하지만 이 기간에 2조5053억원어치의 채권을 만기상환해 가면서 전체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이 줄어드는(순유출)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과 같은 현상이다. 9월에도 외국인은 2조324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지만 4조2370억원의 채권이 만기 상환되면서 결과적으로 순유출로 기록됐다. 하지만 10월과 9월은 온도 차가 느껴진다. 9월은 원래 채권 만기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달이지만 10월은 그렇지 않아서다. 실제 지난해에도 9월에는 외국인 채권 투자가 순유출이었지만 10월에는 순유입(6980억원)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외국인이 한국 채권 보유액을 줄이는 추세가 조금씩 감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달 외국인이 새로 사들인 채권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해 단기 차익을 노린 단기 채권이 대부분이었다. 지난 1~15일 외국인이 새로 사들인 채권 중 만기가 2년 이내로 짧은 통화안정증권(통안채) 규모는 1조8042억원(장외거래 기준)에 달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외국인 채권 순유출을 본격적인 자금 이탈로 보긴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은 투자 규모가 크기 때문에 만기 상환분이 국내에 재투자되는지, 해외로 빠져나갔는지 알기 위해서는 한두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의 채권 순유출이 본격적인 자금 이탈을 의미하는지도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연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