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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마을] 3220개 마을 ‘행복 경쟁’으로 농촌의 미래 밝히다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마을 만들기 활동을 촉진하고 그 성과를 평가·공유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첫 대회부터 마을 주민과 지자체 담당자의 높은 참여 의지, 혁신적이고 내실 있는 콘텐트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첫 회 1891개였던 콘테스트 참여 마을이 2회 2017개, 5회인 올해 3220개로 늘어나는 등 정량적인 면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질적인 면에서도 마을 스스로 깨우치는 한편 다른 마을의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학습하며 심화·발전하는 결실을 맺고 있다.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는 3220개 마을이 참가했다. 이중 예선을 통해 선정된 20개 팀이 지난 8월 30일 최종 경합을 벌였다.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 분야 금상을 받은 도화마을 주민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는 3220개 마을이 참가했다. 이중 예선을 통해 선정된 20개 팀이 지난 8월 30일 최종 경합을 벌였다.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 분야 금상을 받은 도화마을 주민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농림축산식품부·중앙일보 주최,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지난 8월 30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각 도에서 예선을 거쳐 선정된 총 20개 마을의 주민과 공무원 등 1500여 명이 참가해 마을을 소개하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전문가심사단 17명, 국민심사단 10명이 분야별로 심사해 우수 팀을 선정, 시상했다. ▶충남 홍성군 거북이마을이 소득체험 분야 ▶경남 밀양시 백산마을이 문화복지 분야 ▶강원 홍천군 열목어마을이 경관환경 분야 ▶충북 제천시 도화마을이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 분야에서 각각 금상을 받았다.
 
올해 콘테스트에서는 3220개 마을이 홈페이지(www.raise.go.kr/contest)를 통해 참가 신청을 했다. 소득체험 분야가 1211개 마을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관환경 925개,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 554개, 문화복지 530개 순이었다. 6월 22일까지 접수된 마을을 대상으로 7월 초에 도 콘테스트를 개최해 35개 마을을 선정했다.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현장종합평가를 실시, 분야별로 상위 5개씩 총 20개 팀을 선출했으며, 이들이 8월 30일 실시된 콘테스트에서 최종 경합을 펼쳤다.
 
최수명 심사위원장(전남대 교수)은 “콘테스트에 참가한 각 마을이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볼 수 있었으며, 지역사회의 여러 어려움과 갈등을 공동체 활동을 통해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점이 뜻깊었다”면서 “마을이 지향하는 테마와 퍼포먼스를 잘 연결해 의미를 더했으며, 주민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 배우고 학습하는 모습을 보며 농촌마을 주민과 함께 모두가 행복하고 긍정적인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활력이 넘쳐나는 농촌과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뿐만 아니라 농촌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콘테스트를 통해 마을 주민의 노력과 열정이 농촌을 재도약시키는 바탕이 됨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참가자를 포함한 지역 주민이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득체험 분야 금상을 수상한 충남 홍성군 거북이마을, 문화복지 분야 금상을 받은 경남 밀양시 백산마을, 경관환경 분야 금상을 차지한 강원 홍천군 열목어마을(왼쪽부터)의 주민들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소득체험 분야 금상을 수상한 충남 홍성군 거북이마을, 문화복지 분야 금상을 받은 경남 밀양시 백산마을, 경관환경 분야 금상을 차지한 강원 홍천군 열목어마을(왼쪽부터)의 주민들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소득체험 분야 금상을 받은 충남 홍성군 거북이마을은 농어촌인성학교를 비롯해 전국 최초의 민관거버넌스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마을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5개 소득 법인을 운영하며, 4가지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한 농어촌인성학교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2018년 법인 매출은 18억원에 이르고, 마을 내 취약계층 80%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주민 소득 향상과 방문객 증가가 풍요로운 마을, 사람 사는 재미가 있는 마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복지 분야 금상을 수상한 경남 밀양시 백산마을은 신공항 유치 후보지로 거론되다 백지화되면서 갈등과 좌절을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주민 모두가 함께 살아가자는 뜻을 모아 변화를 이끌어냈다. 주민이 힘을 합쳐 기금을 조성하고 백산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마을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마을기업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수익금은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을 위한 공동급식,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하고 있다.
 
경관환경 분야 금상을 차지한 강원 홍천군 열목어마을은 각종 규제로 묶여 있는 낙후된 마을이었으나 마을가꾸기 사업과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청정 자연환경이 마을의 희망이자 자원임을 깨닫고 이를 보전해 사람과 환경이 상생하는 삶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1사1촌 교류행사로 매년 환경 정화활동을 시행하고 자연 그대로의 ‘쉼’을 제공한 결과 방문객과 농외소득이 크게 증가했다.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 분야에서 금상을 받은 충북 제천시 도화마을은 무릉도원으로 불리던 아름다운 마을을 다시 만들자는 주민의 의지를 바탕으로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냈다. 환경정화 및 경관가꾸기 활동은 일상이 됐으며, 주민 모두가 참여한 꽃 가꾸기를 통해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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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