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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옹호’ 강은희에 “사과해라” “지난 일, 못한다” 설전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국회 교육위원회의 16일 일부 시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전 여성가족부장관인 강은희 대구교육감의 과거 행적을 두고 여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졌다.

 
여당 의원들은 과거 정유라씨를 두둔하고 역사 국정교과서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것에 대한 사과 요구했지만, 강 교육감은 “또 다시 이 문제를 정치쟁점화 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박했다.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세 가지 문제가 있다”며 “정유라와 관련해 계속 옹호 발언을 했고, 위안부 합의에 대해선 일본 편을 드는 이야기로 할머니들의 질타를 받았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선 의원 간의 격돌을 불렀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강 교육감의 과거 발언 장면을 편집한 영상까지 보여주며 “문제 3종 세트”라며 “일부는 사과하고, 일부는 그냥 넘어갔는데 지금이라도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 교육감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분명한 답변을 수차례 했고, (교육감으로) 선출되면서 이미 심판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를 또 꺼내서 정치 쟁점화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맞섰다. 하지만 강 교육감의 답변은 다른 여당 의원들의 격한 반응을 불렀다.
 
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박근혜 탄핵 사태의 도화선이 된 것은 정유라의 부정입학과 관련해 교육기회가 불평등하다는 데 대한 국민의 분노였다”며 “잘못된 발언을 했는데 정치적 공세라고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강 교육감은 새누리당 의원 시절인 2014년 4월 11일 정유라 씨의 문화체육관광부의 특혜 논란과 관련해 “허위사실”이라며 “지나치게 과장되고 허위가 많이 있다. 명예회복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당시에는 새누리당 역사교과서 개선특위 새누리당 간사로서 국정교과서 추진에 앞장섰고, 위안부 합의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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