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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성장률 전망치 호들갑"···여당도 "부적절 발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집행현장의 문제점과 법제도 개선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집행현장의 문제점과 법제도 개선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 하향에 대해 “호들갑 떨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여당 내에서조차 비판을 받았다.  
 
박 의원은 1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발’ 뉴스 하나가 온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보수 언론은 한국 경제에 큰 일이 발생한 것처럼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IMF는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제시하면서 지난 4월 내놓은 한국 성장률 전망치(3%)보다 0.2%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박 의원은 IMF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함께 낮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마치 한국 경제만 홀로 죽을 쑤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며 “보수 언론이 찬양하고 있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2.9%에서 2.7%로 하락했다.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1%에 불과하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박 의원의 이런 발언은 민주당 일각에서 조차  “적절하지 않았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도 방송 토론회에 참석해 현 정부의 경제 성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패널의 지적에 “일정 부분 동의한다”고 답한 상황에서 집권당 최고위원이 할 말은 아니라는 의미다.  
 
박 의원은 이날 또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성장률 저하를 가져왔다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역시 일자리 수 등 실물 경제 지표가 갈수록 나빠지고  청와대 경제팀 교체설마저 불거지는 마당에 정부와도 결이 다른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총리는 토론회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고용의 양이 타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뜻하지 않은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대책을 내주 발표하겠다”고 한 바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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