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캐나다 대마초 합법화 첫날 대마초 회사 취업한 전직 캐나다 총리

브라이언 멀로니 전 캐나다 총리. [AP=연합뉴스]

브라이언 멀로니 전 캐나다 총리. [AP=연합뉴스]

 
‘전직 총리가 마리화나(대마초) 합법화와 동시에 최대 마리화나 제조 기업에 취업했다고?’ 
소설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캐나다에서 벌어졌다. 주인공은 브라이언 멀로니 전 캐나다 총리(79). 기업체 최고경영자(CEO)·변호사 출신인 그는 1984년부터 93년까지 총리를 역임하며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의 사전 협상을 주도한 바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멀로니 전 총리가 존 베이너 전 미 하원의장 등의 뒤를 이어 미 최대 마리화나 재배·가공 기업인 에이커리지 홀딩스 이사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캐나다가 마리화나를 전면 합법화한 날이다. 마리화나의 재배 및 유통을 전면 합법화한 국가는 2013년 우루과이 이후 캐나다가 처음이다.
 
관련기사
 
 이날 FT는 “에이커리지가 수 십 년에 걸친 정부·기업 대표들과 업무 협력을 통해 다국적 정책을 마련한 그의 경험에 주목했다”며 멀로니가 이사로 임명된 배경을 전했다.
 
 멀로니 전 총리가 에이커리지에서 담당할 업무는 ‘역인수(reverse takeover)’다. 이는 비상장기업이 상장기업을 인수하는 행위를 말한다. FT는 “에이커리지를 캐나다 증권 거래소(CSE)에 상장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FT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CSE에 총 35개사의 마리화나 기업이 상장했다. 전체 마리화나 상장기업은 100곳이 넘는다고 한다.
 
 FT는 캐나다의 마리화나 합법화로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FT는 캐나다 통계청을 인용해 “15세와 64세 사이 캐나다인 500만 명이 지난해 대마초 구입에 57억 캐나다 달러(약 5조원)를 썼다”고 전했다.
 
 에이커리지의 캐나다 진출이 가시화되자 미 마리화나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FT는 “(미국 마리화나 기업인) 테라 테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국내 규제 때문에 기업들이 캐나다 자본 시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미국이 산업 경쟁력을 빠르게 잃는다’는 내용의 전면 신문 광고를 이번 주에 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FT는 마리화나 합법화가 캐나다 마리화나 기업에 큰 호재가 됐다고 전했다. FT는 “손실을 입던 캐나다 마리화나 기업 틸레이의 기업 가치가 지난달 200억 달러(약 17조원)에 달했다. (또 다른 마리화나 기업인) 캐노피 그로스는 코로나 맥주의 제조사인 콘스털레이션 브랜즈로부터 40억 달러를 투자받은 뒤 150억 달러로 기업 가치가 올랐다”고 전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