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우유가 좋아" 쑥쑥 크는 中 유제품 시장, 국내 기업에 활짝

중국에서는 우리가 먹는 생우유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중국 출장을 다녀온 후배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살균 처리를 거친 생우유를 마시는데요. 중국 슈퍼마켓에서는 진공 포장된 멸균 우유를 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서너달로 아주 깁니다. 유통 구조 상 생우유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렵기도 하거니와 '처리 과정을 믿을 수 없다'는 불신이 쌓여 생우유를 판매하는 곳을 찾기 어렵다고 하네요. 아기 분유에 플라스틱 원료인 멜라민이 섞여 유통됐던, 이른바 멜라민 분유 파동이 있었던게 벌써 10년 전 일인데요, 아직 그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입니다.
 
[출처 셔터스톡]

[출처 셔터스톡]

그런데 중국인들의 입맛이 많이 바뀐 탓일까요? 도시화 때문에 식습관이 바뀌어서 일까요?
 
중국에서도 유제품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식사 시간을 길게 가지며 많이 먹는 것보다 짧게 하루 네 끼를 먹는 문화가 확산하며 식사와 식사 사이 빵과 우유로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하네요.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내 유제품 매출은 약 3500억 위안(약 56조6000억원)으로 일반 소비재 매출의 21%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자국 제품에 대한 불신은 여전한 상태여서 수입 유제품의 인기가 상당합니다. 2016년 중국의 유제품 수입액은 6억4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2% 늘었는데요. 주로 뉴질랜드, 프랑스, 독일 제품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한국 제품도 1.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출처 셔터스톡]

중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요구르트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유제품 회사인 다논에서 요구르트에 시리얼, 견과류 등을 결합한 프랑스식 요구르트 제품을 출시했고요. 현지 유제품 제조업체들도 다양한 기능성 유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무역협회는 3년 후에는 마시는 요구르트의 판매량이 7.3%, 두유와 대두음료는 3.9%, 일반 요구르트는 3.7%를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출처 남양유업]

[출처 남양유업]

이 같은 트렌드에 맞물러 국내 업체들도 중국 유제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베이징에 북경매일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커피 음료를 출시하는 등 중국 음료시장 공략에 나섰고요. 남양유업과 연세우유는 알리바바의 신선식품 대형마트 허마셴셩을 통해 우유와 요구르트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분유 시장에서도 국내 업체의 약진이 돋보입니다. 매일유업, 남양유업, 롯데푸드 파스퇴르의 분유는 중국 '엄마'들에게 인기 제품입니다.  
 
연간 3500만명의 아기가 태어나는 중국은 세계 최대의 분유 소비 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유제품 업체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차이나랩 김경미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