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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性추문 의혹 제기 배우에 “말상” 인신공격 트윗

스테파니 클리포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스테파니 클리포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자신과의 성관계설을 주장한 전직 포르노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예명 스토미 대니얼스)를 겨냥해 인식공격성 발언까지 하며 엄포를 놨다.
 
클리포드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이 15일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서 기각된 것을 빌미로 재차 공세를 취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클리포드를 향해 ‘말의 얼굴’(Horseface)라고 인식공격을 하며 “그는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완전 사기꾼이다”고 비난했다.
 
이에 클리포드의 변호인인 마이클 아베나티 변호사는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는 사기꾼이며 거짓말쟁이”라며 “아내 몰래 얼마나 많은 여성과 바람을 피웠느냐”고 반격했다.
 
클리포드 역시 이날 트럼프의 트윗 내용을 언급하며 “그는 무능과 혐오, 부족한 통제력을 다시 한번 트위터를 통해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전날 법원이 기각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에 관한 소송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클리포드가 한 남자로부터 대통령과의 관계를 얘기하지 말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존재하지도 않는 남성에 대한 스케치를 몇년 뒤에 내놨다”면서 “완전한 사기”라고 트위터에 썼다.
 
클리포드는 트럼프의 이 글이 명예훼손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아베나티 변호사는 법원의 기각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기각판결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한정된 것이며 클리포드가 트럼프 대통령과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는 관련 없다고 말했다.
 
앞서 클리포드는 2006년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으며 2016년 대선일이 임박해 이를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으로부터13만달러(약 1억5000만원)를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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