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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코웨이도 AWS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중”

브라틴 사하 아마존웹서비스(AWS) 부사장이 지난달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텔레콤의 AI 컨퍼런스에서 AWS의 서비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브라틴 사하 아마존웹서비스(AWS) 부사장이 지난달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텔레콤의 AI 컨퍼런스에서 AWS의 서비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세계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 웹서비스(AWS)는 아마존의 ‘캐시카우(수익 창출원)’로 통한다. 아마존의 핵심 사업부인 AWS가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5%에 불과하지만, 영업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53%)을 넘어선다(올 2분기 기준). AWS는 이렇게 벌어들인 돈을 다시 아마존의 미래 먹거리에 투자한다. 대표적인 분야가 머신러닝이다. AWS는 아마존의 AI 서비스인 알렉사(음성 서비스)나 아마존고(무인가게)의 기반이 되는 머신러닝 개발을 맡고 있다. 머신러닝 플랫폼 개발을 총괄하는 브라틴 사하 AWS 부사장을 e메일로 인터뷰했다.
 
국내에선 아마존하면 온라인 쇼핑몰을 떠올린다. 아마존에게 ‘머신 러닝’은 어떤 의미인가.
“아마존의 추천 엔진은 머신러닝으로 작동하고, 물류센터에 있는 로봇에게 최적의 경로를 알려주는 일도 머신러닝이 담당한다. 공급망 구축, 수요 예측, 생산량 계획 등도 머신러닝 정보에 따라 결정된다. 음성 서비스인 알렉사도 자연어 이해와 자동 인식 딥러닝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머신러닝과 딥러닝은 20년간 아마존이 쌓아온 큰 자산이다.”
 
AWS의 서비스가 다른 클라우드 회사와 차별화 되는 점은 뭔가.
“지난해 이후 100개 이상의 새로운 서비스와 머신러닝을 위한 주요 기능을 선보였다. 다른 클라우드 기업보다 배 이상이다. 우리는 개발자가 업무에 적절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주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1위 부동산정보업체 질로우(Zillow)는 우리의 머신러닝 서비스 위에 실시간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입력해 750만 가지의 모델을 실행한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는 25페타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아마존의 머신러닝에 학습시켜 고객 취향에 맞는 콘텐트를 추천하고 있다.”
 
한국 기업은 어떻게 AWS의 서비스를 활용하나.
“기아차는 AWS의 안면 인식 기술인 아마존 레코그니션(Amazon Rekognition)과 음성 서비스인 아마존 폴리(Amazon Polly)를 이용해 운전자에 맞게 차량 설정을 조정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코웨이도 아마존의 기술로 고객이 전문가의 도움없이 물필터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의 의료 분야 스타트업인 뷰노, 패션 AI 스타트업 옴니어스, 에듀테크 스타트업 매스프레 등이 AWS의 서비스를 이용해 자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뷰노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에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이용해 AI 로봇으로 엑스레이를 판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고려대와 아산 병원에서 실제 활용하고 있다. 뷰노 관계자는 “AWS는 마치 레고처럼 다양한 부품(서비스)을 제공하기 때문에 개발자가 이를 가져다 자신이 원하는 모양(AI 모델)을 만들수 있어 스타트업의 기술 문턱을 낮추는 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이런 기술이 일상 생활을 어떻게 바꾸나.
“차 안에서 핸즈프리로 가장 가까운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검색하고, 교통 상황을 체크하고 차고 문이 닫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상상해보라. 앞으로 음성은 모든 곳에 존재할 것이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엔 타사 개발자의 기술을 포함한 새로운 클라우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똑똑해지며 보다 많은 기능이 추가될 것이다.”
 
한국 정부가 발표한 AI 인재 양성 로드맵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나.
“AWS는 국내외 1500여 교육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클라우드 교육과정과 자격증 코스를 제공함으로써 취업률을 높이는 AWS 에듀케이트(Educate)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16년 QS 세계대학평가 10위권 이내 컴퓨터공학·정보시스템 관련 학과가 모두 AWS 에듀케이트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한국도 교육기관들이 글로벌 ICT 기업의 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주권’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머신러닝 서비스 개발에 고객의 DB가 활용될 가능성은 없나.
“영장 등 법적으로 유효하고 구속력 있는 명령이 아닌 한 고객 콘텐트를 제공하지 않을뿐더러 그렇게 할 때는 고객이 보호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미리 고객에게 통지한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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