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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마린보이…기록은 기대에 다소 못미쳤다

15일 오후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 경기. 박태환(인천시청)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박태환은 1분 48초 7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 경기. 박태환(인천시청)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박태환은 1분 48초 7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마린보이’가 돌아왔다. 박태환(29·인천시청)이 전국체전 200m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기록은 기대에 다소 못미쳤다.  
 
박태환은 15일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우승했다. 1분48초71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 양준혁(1분50초27)을 제쳤다.  
 
박태환은 전날 계영 800m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국체전 자유형 200m 2연패이자 개인통산 7번째 금메달이다.
 
15일 오후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 경기. 박태환(인천시청)이 물살을 가르고 있다.[연합뉴스]

15일 오후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 경기. 박태환(인천시청)이 물살을 가르고 있다.[연합뉴스]

 
박태환이 공식경기에 나선 건 지난 6월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2018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 이후 넉 달 만이다. 박태환은 지난 6월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했다. 당시 그는 “아직 은퇴라는 말씀을 드리기보단 앞으로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7월 귀국한 박태환은 한국체대와 서울체고에서 계속 훈련을 해왔다. 짧은 공백기를 마친 그에게 이번 대회는 복귀전이었다.  
 
박태환은 이날 주종목인 자유형 200m 연습 때 끝까지 남아 몸을 풀었다. 초반 50m 구간을 4위로 통과한 박태환은 100m 구간을 지나며 2위로 올라섰다. 150m 지점에서 역전에 성공한 박태환은 1위로 들어왔다.
 
박태환이 1위에 오르긴했지만 기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분44초80)에 크게 못미쳤다. 지난 4월29일 국가대표 선발전 기록(1분46초63)에도 뒤진다.
 
박태환의 이날 성적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대입하면 8위에 해당한다. 당시 한국 이호준(17·영훈고)이 1분48초10으로 7위에 올랐다. 이날 이호준은 고등부 남자 200m 결선에서 1분48초86으로 정상에 올랐다. 박태환 기록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15일 오후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 경기를 마친 박태환(인천시청)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태환은 1분 48초 7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오후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 경기를 마친 박태환(인천시청)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태환은 1분 48초 7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경기 후 “전국체전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고 압박도 있었지만 마무리를 잘했다”면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부상이 아니라 스트레스 과부하가 걸렸다.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했을 때 100% 자신감 있는 답을 못했다”고 말했다.  
 
내년 7월에 광주에서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박태환은 “생각은 저도 하고 있다. 오늘 하루하루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체전 남은 종목 마무리를 잘하겠다. 그 이후에 어떤 대회에 나가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빨리 생각을 잘 정리해 말하겠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전국체전 5연패를 달성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박태환은 16일 자유형 400m 등에 출전해 5관왕에 도전한다.
 
박태건이 15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2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종점을 들어오고 있다.[연합뉴스]

박태건이 15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2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종점을 들어오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박태건(27·강원도청)은 이날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대회 신기록인 20초66으로 우승했다. 전날 100m에서 ‘단거리 간판’ 김국영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른데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박태건은 2017년 11월 이름을 봉고에서 ‘클 태(太)’에 ‘세울 건(建)’으로 바꿨다. 주위에서 “이름을 봉고가 아니라 더 빠른 차로 바꿔라”고 조언했다. 개명한 박태건은 지난 6월, 33년 만에 200m 한국 신기록(20초40)을 세우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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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