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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형 하수관으로 침수 예방…부천시 '그린시티' 대통령상

지난 8월 당시 안병옥 환경부 차관이 제19호 태풍 솔릭의 내륙 진입을 대비, 경기 부천 오정구 오정 빗물펌프장을 방문해 하수터널 등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하수터널은 폭우 때 침수 예방을 위해 빗물을 임시로 저장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환경부 제공]

지난 8월 당시 안병옥 환경부 차관이 제19호 태풍 솔릭의 내륙 진입을 대비, 경기 부천 오정구 오정 빗물펌프장을 방문해 하수터널 등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하수터널은 폭우 때 침수 예방을 위해 빗물을 임시로 저장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환경부 제공]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터널형 하수관을 최초로 도입한 경기도 부천시가 '그린시티'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환경부는 '제8회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 공모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부천시 등 6곳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충남 논산시와 서울 도봉구가 국무총리상을, 제주시와 강원도 삼척시, 울산 울주군이 환경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그린시티' 선정 사업은 2년마다 진행되며, 올해는 전국 18곳의 지자체가 응모했고, 한국환경행정학회(학회장 변병설 인하대 교수)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하수도 물을 정화해 만든 경기도 부천시 상동의 시민의 강 . [중앙포토]

하수도 물을 정화해 만든 경기도 부천시 상동의 시민의 강 . [중앙포토]

부천시는 도시의 환경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터널형 하수관 설치, 시민참여형 자연생태하천 조성, 폐소각장을 활용한 주민 문화공간 마련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폭우와 도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높이 4m, 폭 4m의 터널형 하수관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평상시에는 하수관으로 사용되지만, 폭우가 쏟아질 때는 빗물을 임시로 저장할 수 있는 구조다.
부천시의 경우 지난 2010년 굴포천 역류로 공장 61곳이 침수돼 150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부천시는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처리수를 활용, 복개하천을 생태하천(100리 수변 길 조성사업)으로 개선했다.

자난 2일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충남 논산시 채운면 논산계룡축협 가축분뇨 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에 방문, 가축분뇨로 퇴비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확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합뉴스=환경부 제공]

자난 2일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충남 논산시 채운면 논산계룡축협 가축분뇨 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에 방문, 가축분뇨로 퇴비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확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합뉴스=환경부 제공]

도농복합도시로서 축산농가가 많은 논산시는 축산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바이오가스화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 도봉구는 도심 내 자투리땅과 옥상을 생태 치유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전국 최초로 주민이 참여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그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했다.

서울 도봉구 창동의 도봉문화정보도서관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기 앞에서 주민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이 발전기는 주민 1100명이 공동 출자해 만들었고, 이곳에서 거둬들인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인다. [중앙포토]

서울 도봉구 창동의 도봉문화정보도서관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기 앞에서 주민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이 발전기는 주민 1100명이 공동 출자해 만들었고, 이곳에서 거둬들인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인다. [중앙포토]

이와 함께 제주시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도입, 소각·매립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삼척시는 국내 유일의 민물김 서식지인 소한계곡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이를 생태관광으로 연결했다.  
울주군은 쓰레기 무단 투기 지역에 꽃동산을 조성하고, 국도변에 꽃길을 조성했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3시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부천시는 2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며, 국무총리상을 받는 지자체는 각 1500만원, 장관상을 받는 지자체는 각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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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