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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파리서 "촛불 드셨죠"···나경원 "갈라치기 대통령"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메종 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열린 재프랑스 동포 간담회에서 준비된 홍보 영상을 본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메종 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열린 재프랑스 동포 간담회에서 준비된 홍보 영상을 본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촛불 발언’을 겨냥해 “촛불 타령은 그만하고 온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촛불을 들었는지에 관계없이 전 국민의 대통령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촛불을 운운하며 보수세력을 무조건 적폐로 내몰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모습은 결국 촛불세력만 대표하겠다는 갈라치기 대통령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게다가 ‘촛불 혁명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는 건 본인들의 정권이 무한한 민주적 정당성을 지니고 있다는 인식을 여과 없이 보여준 것”이라며 “한마디로 오만함이 극에 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본래의 촛불 정신은 헌법정신의 존중, 헌법 가치와 질서의 회복이지 좌파정책이나 세력에 대한 절대적 지지가 아니다”며 “문 대통령은 더는 촛불 타령은 그만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온 국민의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교민 간담회에서 “21세기 우리의 촛불 혁명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위기에 빠진 세계의 민주주의에 희망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교민에게 “여러분도 프랑스에서 촛불 많이 드셨죠?”라고 물었고, 참석자들이 “네”라고 하자 “그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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