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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악회 “히말라야 한국원정대 시신 17일 새벽 한국 도착할 듯”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에 대한 시신 수습이 14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구급대원들이 카트만두 네팔 국립대학병원에서 희생자 이송 작업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에 대한 시신 수습이 14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구급대원들이 카트만두 네팔 국립대학병원에서 희생자 이송 작업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5명의 한국 원정대원들의 시신이 이르면 17일 새벽 한국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15일 한국산악회 관계자는 “애초 네팔에서 유가족들과 산악 단체 회원들이 희생된 원정대원들의 시신을 화장하고 국내로 모셔와 합동영결식을 하려고 했지만, 네팔 현지로 가는 항공권을 구할 수 없어 대안으로 시신을 한국으로 운구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제 저녁부터 유가족들에게 현지로 갈 수 없게 된 것을 통보했다”라며 “주네팔 한국대사관, 네팔 정부, 네팔등산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원정대원들의 시신이 이르면 현지시간 16일 저녁 항공편을 이용해 17일 새벽에 한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히말에 올랐다가 베이스캠프에서 눈 폭풍에 휩쓸리면서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이 모두 희생되는 참변을 당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13일 소형 헬기를 띄워 수색에 나서 해발 3500m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원정대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후 14일 구조헬기를 통해 시신을 수습한 뒤 카트만두에 있는 네팔국립대학병원에 안치했다.
 
산악회 관계자는 “네팔 현지의 근무시간이 시작되면 병원에서 고인들을 안전하게 운구할 수 있도록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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