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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대출서 ‘부동산업’ 비중 28%→40% 급증…“집값 상승 부추겨”

금융기관의 개인사업자 대출 중에서 부동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금융기관의 개인사업자 대출 중에서 부동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금융기관의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에서 부동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국내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을 보면 올해 2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총액은 302조1000억원으로 2013년 1분기(177조1000억원)보다 125조원(70.6%) 늘었다.
 
같은 기간 부동산업 대출금액은 50조2000억원에서 120조5000억원으로 무려 140%(70조3000억원)나 늘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업종 증가액의 절반 이상이 부동산업에 집중된 셈이다.
 
이에 따라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부동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분기 28%에서 올해 2분기 40%로 폭증했다.
 
[자료 한국은행]

[자료 한국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업종별 증가 현황을 보면 같은 기간, 제조업은 37% 늘었고, 도매·소매업은 36%, 숙박·음식점업은 48% 증가했다.
 
김 의원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제조업이나 도·소매업, 숙박·음식점 등에 대한 대출보다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부동산 임대업 등에 대출이 집중돼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10·24 가계부채 대책 중 하나로 부동산 임대업 대출 규제를 한다고 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있다”며 “금융당국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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