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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미 FTA 재협상으로 산업계 어려움”

지난 12일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오른쪽)을 만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 한화그룹]

지난 12일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오른쪽)을 만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 한화그룹]

김승연(66) 한화그룹 회장이 12일(현지시각) 에드윈 퓰너(77)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한·미 양국을 둘러싼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김 회장과 에드윈 퓰너 회장은 만찬을 함께하며 2시간 이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미·중 무역 전쟁, 한·미 동맹,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국 재계의 상황을 대변했다. 그는 “한·미 FTA 재협상이 타결하면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여전히 한국 산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드윈 퓰너 회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을 압박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당초 무역정책의 주요 타깃은 중국이었다”며 “앞으로도 무역·투자에서 중국을 향한 미국의 압박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연 회장은 “굳건한 한·미 동맹 관계가 북한을 국제사회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큰 역할을 한 만큼 한·미 동맹은 변함없이 지속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김 회장은 헤리티지 재단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1년 헤리티지재단은 재단 빌딩 2층 콘퍼런스센터를 ‘김승연 콘퍼런스센터’로 명명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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