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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1 서울·평양 유니버시아드 공동 개최 제안받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서울시에 202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서울·평양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적인 대학생 종합운동경기 대회다. 1928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회 국제학생경기대회가 시초다.  
 

2년마다 열리는 국제적인 대학생 경기 대회
2032년 남북올림픽 추진 앞둬 쉽지 않을 듯

14일 서울시는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주관하는 FISU의 에릭 생트롱 사무총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당시 유럽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2021년 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스위스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 서울시]

지난 4일 스위스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 서울시]

두 사람의 만남은 박 시장의 스위스 방문 소식을 들은 생트롱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FISU는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다. 생트롱 사무총장은 유니버시아드대회의 개막식은 서울에서 폐막식은 평양에서 하고, 일부 경기를 북한에서 여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고 한다.  
 
당초 2021년 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투르크메니스탄이 내부 사정으로 개최 포기 의사를 밝힌 이후 연맹은 개최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서울시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다. 중앙정부,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등과 상의하고 체육 관련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면서 “2032년 남북올림픽 유치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가 적절한지 등을 종합 검토하고, 관계 기관과 충분히 논의해서 답을 주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에 신중한 입중이다.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 개최 추진을 위해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용도 부담이다.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치르려면 4000억원 가량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육상·농구·펜싱·축구·리듬체조·수영 등 13개의 기본종목과 개최 도시가 정하는 선택 종목으로 치러진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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