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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감쪽같이 사라진 日등대, 250m 떨어진 해저서 발견

태풍 ‘짜미’로 감쪽같이 사라졌던 일본 나제항의 등대가 250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됐다고 일본 NHK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사진 NHK 방송화면 갈무리]

태풍 ‘짜미’로 감쪽같이 사라졌던 일본 나제항의 등대가 250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됐다고 일본 NHK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사진 NHK 방송화면 갈무리]

 
지난달 말 일본을 강타한 초강력 태풍 ‘짜미’로 송두리째 뽑혀 사라진 등대가 250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됐다.
 
14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태풍에 뽑혀나간 등대는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 아마미시 나제항에 있던 것이다. 하지만 이 등대는 지난달 30일 짜미가 강타한 직후 감쪽같이 사라졌다.
 
높이 11m의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든 등대가 있던 자리에는 콘크리트로 제작된 지반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이에 일본 해상보안청 아마이 해상보안부가 음파탐지기 등을 동원해 사라진 등대를 찾아 나섰다.  
 
그 결과 지난 13일 오후 등대가 있던 곳에서 약 250m 떨어진 수심 13m 해저에 등대가 가라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이 등대와 콘크리트 지반을 연결하는 16개 스테인리스 재질의 볼트가 모두 녹이 슬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보안부는 등대를 인양해 파손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해상보안청도 이번 등대 사건을 계기로 전국 400여개로 추정되는 볼트 고정식 등대를 긴급점검하기로 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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