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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니 형 어시스트” 정우영 소감 두고 갑론을박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정우영이 후반 1:1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뉴스1]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정우영이 후반 1:1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뉴스1]

결승골을 터트리며 우루과이를 상대로 36년만의 승리를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 정우영(알사드)의 경기 소감을 두고 축구팬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 후반 24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손흥민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석현준이 헤딩슛을 꽂았고, 혼전 상황에서 오른쪽 골대 앞으로 파고든 정우영이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A매치 득점 신고였다.  
 
정우영은 경기 후 “우리가 처음으로 안방에서 우루과이를 이겨서 너무 좋다. 팬들의 열띤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카바니 형이 어시스트를 해주셨다. 축구 잘하면 다 형이다”라며 “전반부터 느낌이 좋아서 그쪽으로 들어갔다. 어시스트가 좋아서 득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득점 상황에 관해 “축구 인생에서도 손꼽을 정도라 기쁘다”면서 “카드섹션 응원이 내 눈에 너무 잘 보였다. 소름 돋는 상황이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축구 팬들은 “카바니 상대로 드립을 치는 날이 온다”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카바니의 이름을 ‘가반희’라는 한국식으로 바꿔 12번째 선수였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프랑스 리그앙 득점왕 출신의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는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지로나)와 함께 이번 경기에서 우루과이의 투톱 자리를 채웠다.  
 
그러나 정우영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축구 팬들은 “신나는 건 이해하는데 선은 지키자” “굳이 경기 끝나고 상대 도발성 멘트를 해야 하나” “외국 선수가 우리팀 상대로 이런 인터뷰 했으면 정말 욕먹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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